월요일 같은 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어제 출근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임시공휴일이라 쉰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긴 장마가 끝나고 어제는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봤는데 아무래도 출근을 해야 하니 '오늘은 얼마나 더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뉴스를 보니 오늘 대부분 35도 안팎까지 올라 어제보다 더울 거라고 합니다.
이런 날은 아무래도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는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이런 더운 날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직장 동료에게 여기 근방에서는 황태장인에서 파는 냉면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그래서 한 번 찾아가 봤는데요.
이날 탐방원들은 황태 미역국, 황태 떡만둣국을 주문했고 저만 황태 물냉면을 주문했네요.
제가 주문한 황태 물냉면의 가격은 8,000원이었답니다.
황태장인에서 가져다주는 반찬은 세 가지.
그리고 하나의 빈 그릇을 가져다주는데요. 이 빈 그릇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깍두기를 담는 그릇이랍니다.
황태 물냉면을 먹는 저로서는 이 깍두기가 유일한 반찬이었네요.
물론 다른 반찬들도 있으니 먹긴 했지만 냉면 나오기 전에 먹은 거고 냉면을 먹으면서는 이 깍두기만 먹은 거 같아요.
깍두기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
드디어 나온 황태정식의 황태 물냉면.
나오자마자 직원분이 잘라주셔서 온전한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어라! 그런데 황태가 안 보이네요.
음~ 맛있어 보이고 시원해 보이긴 하지만 황태가 안 보이다니 이건 좀 난감했어요.
일단 국물 조금 마셔봤는데
\(o ̄∇ ̄o)/ Yes ~
국물은 아주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먹기 위해 젓가락으로 뒤섞기 시작하자
"어라. 황태가 여기 있었네요."
양념에 무친 황태가 속에 숨어 있었어요. 크기는 작지만 냉면 고기도 들어 있었고요.
오~ 있을 건 다 있는 황태 물냉면이었네요.
숨어 있던 황태를 골고루 섞어주니까 시원한 맛에 살짝 매운맛도 생기고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때 먹은 냉면들 중에서는 아주 맛있게 먹은 냉면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오늘 같이 더운 날.
점심 메뉴로 시원한 물냉면 어떠세요?
전 강력하게 이 메뉴를 추천하겠습니다.
ー♪ヾ(o≧∀≦o)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