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브리츠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신제품을 가지고 왔습니다. 개봉기와 사용기를 한 번에 풀어볼게요. 최근 사용하고 있는 브리츠의 LolliPods는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었는데 과연 LunaTWS3는 어떨지 비교해 보면서 알려드릴게요. 이전 LolliPods의 개봉기와 사용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LunaTWS3 약 1주일간의 실 사용기 시작합니다. ε=ε=ε=(~ ̄▽ ̄)~
LunaTWS3의 상자 전면에서도 외국인 모델 사진이 빠졌네요. 늘 상자 디자인을 하면서 외국인 모델 사진이 있는 게 브리츠의 디자인이었는데 최근에는 외국인 모델 사진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LunaTWS3의 디자인과 특징들만 인쇄가 되어 있어요.
측면에 있는 아이콘들을 통해 브리츠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LunaTWS3의 특징을 알아볼게요.
블루투스 5.0 적용
자동 페어링
분리형 디자인
핸즈프리 통화 가능
충전 케이스
탭 컨트롤
솔직히 특별한 점이 보이지는 않네요. 하지만 그 밑에 있는 "Wireless Charger 무선 충전 지원"이라는 문구가 저한테는 강하게 다가옵니다. 갤럭시 버즈나 에어팟 같은 경우 이미 무선 충전을 지원한 지 오래됐지만 저는 사용 경험이 없거든요. 그런데 브리츠의 LunaTWS3에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니 저는 놀랍네요.
상자 뒷면에는 앗! 역시. 외국인 모델 사진이 뒷면에 있었군요. 그런데 이 모델은 LolliPods에서 봤던 모델과 같은 사람인 거 같은데 이번에는 LunaTWS3을 착용하고 있네요. 모델이 중요한 건 아니고 상자 뒷면에는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LunaTWS3의 자세한 스펙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사용시간은 이어 버드 단독 음악 재생 시 약 4시간 정도이고 충전 케이스로 충전 가능 횟수는 약 4회입니다. 이어 버드 1개의 무게는 4g이고 충전 케이스의 무게 32.5g을 더해 제가 들고 다녀야 하는 무게는 40.5g이 된다고 적혀 있어요. (○´∀`○)
LunaTWS3의 포장 방식은 깔끔하네요. 아직 가격 정보가 없어서 어느 정도의 가격대 제품인지 모르겠는데 브리츠의 보급형 제품의 경우 본체 밑에 구성품이 그냥 흐트러져 있는 포장인데 이 제품은 구성품들을 깔끔하게 별도 종이 상자에 담겨 있어요. 보급형도 최소한 이 정도의 포장 방식은 적용되면 좋겠네요.
사용자 설명서는 이렇게 밑에 들어 있어요. 이런 포장 방식 좋네요.
늘 그렇지만 이번 브리츠의 LunaTWS3 구성품도 단출합니다. 사용자 설명서와 너무 반가운 USB-TypeC 충전 케이블, 그리고 본체와 두 쌍의 크기가 다른 이어 팁까지, 이때까지만 해도 제일 큰 이어 팁 하나 없는 줄 알았는데 USB-TypeC 충전 케이블 안에 숨어 있었어요. 이어 팁 두 쌍 제대로 들어 있습니다. (〃'∇'〃)ゝ
깔끔한 디자인의 충전 케이스로 상단에는 이제 익숙해진 브리츠의 영문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그 밑에 BLUETOOTH가 함께 적혀 있네요.
충전 케이스의 뒷면에는 반가운 USB-TypeC 충전 단자가 딱 위치하고 있어요. 요즘은 무조건 USB-TypeC 단자가 되어야죠. 그동안 브리츠의 무선 이어폰 때문에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별도고 가지고 다녀야 했다니까요. 이제 앞으로 나오는 제품은 전부 USB-TypeC가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ヾ(*´∀`*)ノ゛
충전 케이스의 하단에는 이어 버드와 케이스의 전압 정보와 제조 국가 A/S 전화번호 같은 게 인쇄되어 있고요.
케이스를 열어보면 드디어 LunaTWS3의 이어 버드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어 버드에는 역시 브리츠 영문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구멍이 보입니다. 이어 버드 넣는 곳에는 좌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케이스에 L과 R이 각인되어 있고요. 충전 케이스의 높이는 꽤 큰 편입니다.
올해 초 리뷰를 올렸던 mLipTWS9와 비교하면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걸 알 수 있어요. 하지만 LunaTWS3는 무선 충전까지 지원을 하는 케이스라서 이해할 수 있는 크기랍니다.
이어 버드를 꺼내서 확인해 보면 충전단자에는 과충전을 방지하기 위한 비닐이 붙어 있네요. 이 비닐을 제거해야 되는 거 아시죠?
LunaTWS3 이어 버드의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저기 브리츠 로고가 있는 곳이 터치 센서가 있어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데요. LolliPods는 성능 면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지만 기능의 다양성 면에서는 부족했었는데 LunaTWS3는 조작 편의성 면에서는 LolliPods를 압도합니다.
짧게 1번 터치해서 재생/일시정지와 전화받기/끊기가 가능하고 왼쪽 이어 버드의 터치 센서를 짧게 2번 터치해서 이전 트랙 이동 오른쪽 이어 버드는 다음 트랙 이동, 전화가 왔을 때 2초가 길게 눌러서 수신 거부, 통화 중 1초간 길게 누르면 이어폰과 스마트폰과의 통화 전환도 가능해요. 그런데 실제 사용하다 보니까 전화 중에 통화 전환을 위해서 1초가 누르려다가 그냥 전화가 끊긴 적이 있어요. 이건 좀 애매하긴 하더라고요. 추가로 페어링 리셋은 짧게 3번 누르면 된다고 하는데 페어링 리셋을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비닐을 제거하고 이어 버드를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이렇게 푸른색의 LED가 켜지면서 상태를 표시합니다. 검은색과 파란색의 조합도 나쁘지 않네요.
LunaTWS3는 무선 충전이 지원된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죠. 이렇게 무선 충전기에 LunaTWS3을 척 올려놓으면 숨어 있던 충전 케이스의 LED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충전 케이스의 충전 상태는 이렇게 3개의 LED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저는 LunaTWS3가 무선 충전이 있으니까 그렇게 원하던 USB Type-C 충전 단자를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그냥 출근해서 케이스 잠깐 얹어 놓으면 되니까 케이블을 통한 충전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ゥ’`(*´Д`*)ゥ’`
저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집이나 사무실 같은 실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에요. 주로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사용을 많이 하는데요. LunaTWS3는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확실히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오픈형 이어폰인 LolliPods을 사용해서 일까요. LolliPods 전에는 늘 커널형 이어폰만 쓰고 큰 불편을 못 느꼈었는데 오랜만에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니까 귀가 좀 불편하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동안은 '원래 이런 거구나' 하고 그냥 썼던 건지 LunaTWS3는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이어 팁 교체를 해 봤어요. 가장 작은 이어 팁을 사용하니까 괜찮았어요.
혹시 커널형 이어폰이 불편하신 분들은 귀찮아하지 마시고 이어 팁을 교체하면서 본인 귀에 맞는 걸 확인하시는 게 좋겠다는 걸 이번에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제조사에서 괜히 크기별 이어 팁을 제공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ω`)ゞ*:゚・☆
그래서 LunaTWS3는 어땠냐고요. 무난 무난한 제품입니다. 일단 전화 통화는 조금 힘들고요. 한쪽 이어 버드를 마이크처럼 입에 대고 통화하는 건 그래도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이지만 이어 버드를 모두 착용한 채로 통화하면 성질 나빠집니다. 하지만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브리츠가 이름 없는 제조사도 아니고 나름 인지도 있는 브랜드잖아요. O(≧∇≦)O !!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 재생/일시 정지, 이전/다음 트랙 이동을 모두 터치 컨트롤로 가능하니까 이 점은 정말 편하고요. LolliPods는 재생/일시 정지만 가능해서 트랙 이동 기능은 정말 필요한 거였다는 걸 알게 해 줬거든요. 아~ 그리고 끊김 현상이 조금 있는 건 단점입니다. 이게 완전히 끊긴 적은 없는데 가끔 한쪽이 끊기는 경험을 하긴 했어요. 그런데 제가 사용해 본 모든 무선 이어폰들(브리츠, 아이리버)이 한 번도 끊김이 없었던 적은 없어서 이걸 LunaTWS3만의 단점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무난 무난한 성능의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USB-Type C 충전단자와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편의성 면에서는 만족하고 다양한 조작 컨트롤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전화 통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른 걸 찾아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브리츠의 신상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인 LunaTWS3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랜만에 비도 안 오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토요일이지만 지금 너무너무 고생 중인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님이 호소한 내용.
"제발 이번 주말은 집콕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이거 지켜서 코로나19 확산세 잡아보자고요. 코로나19 남들이 해 주길 바라기만 하면 안 되고 우리도 동참해야 하는 거 아시죠? 이번 주말은 집콕 한 번 해 보자고요.
“해당 제품은 브리츠 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