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어제 비가 엄청 왔어요.
출근 때도 꽤 오더니 퇴근 때는 아이고 그냥 쏟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밤새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어제같이 비바람이 심한 날 점심으로 저는 뜨끈한 황태 해장국을 먹었답니다.
황태장인 구로디지털단지점은 어제가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앞에 두 번의 방문 때는 모두 냉면을 먹었었죠.
두 번째 방문 때 다시 오게 되면 그때는 더덕 비빔냉면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하니까 냉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황태 해장국과 황태 해물순두부 중에서 고민하다가 황태 해장국을 주문했어요.
황태장인에서는 기본 반찬 외에 테이블에 별도로 깍두기가 있으니까 잊지 마시고 반찬과 함께 나온 빈 그릇에 깍두기까지 덜어야 먹을 준비가 끝난답니다.
해장국을 시켜서인가요?
새우젓을 주셨어요. 해장국에 간을 이걸로 맞추라고 하셨어요.
제 점심 메뉴인 황태 해장국이 뚝배기에 담겨서 따뜻하게 나왔습니다.
따뜻한 국물을 마셔보니 아~ 좋네요.
역시 비 오는 날은 따뜻한 국물을 마셔줘야 하는 거 같아요.
새우젓으로 간할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로 간도 되어 있었어요.
새우젓을 쓸 일이 전혀 없을 정도로요.
푹 끓인 무도 맛있고 달걀 국물에 풀어서 익힌 그거 아시죠.
완전히 익힌 게 아니고 반숙 같은 느낌으로 익혀진 달걀.
그 달걀도 맛있고 황태도 맛있고 속이 따뜻해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비 오는 쌀쌀한 날씨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황태 해장국으로 어제 점심도 잘 챙겨 먹었네요.
밤새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오늘 아침은 맑은 하늘이 보이고 햇살이 비추네요.
맑은 하늘처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2020년 09월 08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