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목요일이네요.
오늘이 금요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이런 생각해 봐야 바뀌는 건 없다는 걸 알고 있죠.
오늘 잘 버티고 내일까지 버텨내야죠.
다른 방법이 없네요. ㅋ
2020년 09월 10일 목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05식당입니다.
맵두, 된두, 달두, 냄불 이라는 재미있는 작명 센스를 가진 05식당을 최근 방문한 게 07월 27일이니까 꽤 오랜만에 방문을 했네요.
05식당의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콩나물 두 가지인데요.
기본 반찬이 두 가지이고 달걀 프라이와 조미김이 추가로 나오고 이 반찬들은 무료로 셀프 추가가 가능합니다.
그렇게 반찬들이 준비된 후 공깃밥과 제가 주문한 맵두까지 전부 나왔네요.
식사 준비 끝~
맵두는 맵기 단계 선택이 가능한데요. 총 3단계로 구분되어 있어요.
- 1단계 보통 (기본 청양)
- 2단계 청양 추가
- 3단계 핵맵두 (청양+특제 고춧가루)
저는 어제 처음으로 맵두의 매운맛 단계를 한 단계 올려봤는데요.
2단계 청양 추가한 맵두가 나왔습니다.
늘 그렇듯 일단 국물부터 맛을 봤는데요.
보통을 시켰을 때와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입안이 얼얼한 것도 없고 왜 청양고추 그냥 먹으면 입안에서 맵다는 느낌이 바로 나잖아요?
그런데 맵두 2단계는 별 느낌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별로 안 맵네 다음에는 핵맵두로 먹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는 밥에 국물 덜어서 슥슥 비빈 후 고기랑 떡이랑 함께 먹었는데 먹다 보니 와우~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땀이 줄줄 흐릅니다.
물론 제가 평소에도 땀이 많은 편이긴 한데 이게 더워서 나는 건지 매워서 나는 건지 구분은 되잖아요.
아~ 맵네요.
이게 앞이 아닌 뒤가 매운맛이더라고요.
그래도 맛도 없이 매운 건 아니고 맛있게 매운맛이라서 저는 괜찮았어요.
요즘 이래저래 좀 힘들다는 느낌이 있는데 역시 이럴 때는 매운 거 먹는 게 도움이 되나 봐요.
적어도 먹는 동안에는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는 느낌이랄까?
다음 방문할 때는 맵두 맵기 3단계 핵맵두에 도전해 보려고요.
제가 매운 걸 잘 먹는 건 아닌데 좋아합니다.
유이 씨가 말한 맵부심 이런 거 저도 조금 있나 봐요.
o(*'▽'*)/☆゚'・:*☆Y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