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으면 일을 하라. 고구마 순 볶음을 위하여.

우리 집에는 삼부자가 있어요.

그 삼부자가 매운맛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모두 좋아하는 반찬이 있는데요.

바로 고구마 줄기 또는 고구마 순이라고 부르는 고구마 순 볶음인데요.

 

얼마 전에도 해 먹긴 했는데 아이들이 또 먹고 싶다고 했나 봅니다.

아내가 "너희들이 깐다면 해 줄게"라고 얘기했더니 직접 까겠다고 했나 봐요.

 

그래서 도착한 고구마 순.

 

고구마 줄기, 고구마 순.

어제저녁에 껍질을 벗긴다고 벗겼는데도 아직 이만큼이나 더 벗겨야 합니다.

 

하나하나를 손으로 다 깝니다.

두 형제가 고구마 순 껍질 벗기기 2차 작업에 돌입했어요.

자기들끼리 더 깨끗하게 벗겨라, 이 정도면 된다. 투닥거리면서도 잘 까고 있네요.

 

 

아이들의 결과물.

이 정도면 잘 까고 있는 거죠?

(＾＾)ｂGood!　(OK!)

 

고구마 순 볶음, 고구마 줄기볶음.

이렇게 깐 고구마 순은 아내가 바로 조리를 시작.

맛스러운 고구마 순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내 말로는 아마 올해는 이게 마지막 고구마 순일 거라고 하네요.

더 늦기 전에 맛있는 고구마 순 볶음을 챙겨 드시는 거 어떠세요?

이게 까는 게 귀찮아서 그렇지 일단 볶아놓으면 이만한 밥도둑이 없답니다.

((ｏ(＞▽＜)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