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북 파우치를 구매할 때도 아이들 책을 구매하면서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펜 케이스라고 부르는 필통을 구매했어요. 알라딘에서 책을 살 때마다 주문 과정에서 알라딘 굿즈를 보여주는데 이게 아주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제가 이렇게 구매를 할 정도면 말이죠.
거대합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큰 필통을 쓰나요?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2단 하드탑 펜케이스(초등)이라고 적혀 있어요. 당연히 저는 초등학생이 아니지만 크기도 크고 수납공간도 나름 잘 되어 있어서 필통 겸 파우치 용도로 사용하려고 구매를 했답니다.
뒷면에는 스누피의 친구 겸 사이드킥인 우드스톡도 그려져 있어요. 그런데 둘 중 누가 우드스톡인지 모르겠네요. 우드스톡, 빌, 콘래드, 올리비에, 해리엇 4 중 둘이겠죠? (*´∇`*)
이렇게 포켓 설명이 그려져 있는 스티커가 비닐에 붙어 있던데 한눈에 어떤 구성인지 파악이 됩니다. 2단 구성으로 되어 있고 크기가 큰 만큼 꽤 많은 수납이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래서 구매한 거고요. (;´∀`)
무광 재질의 하드탑 필통입니다. 스누피와 우드스톡이 서로 포옹을 하며 웃고 있는데 아~ 웃는 모습 참 이쁘네요. (o^^o)
전면에 SNOOPY 영문과 스누피와 우드스톡의 포옹은 양각 처리가 되어 있어요. 말랑말랑 느낌이 좋습니다.
뒷면의 우드스톡은 그냥 인쇄 처리. 아무래도 뒷면을 양각 처리하면 바닥에 두고 펼칠 때 평평하지 않아서 달그락거릴 수 있으니 이렇게 인쇄만 한 거겠죠. 이런 점은 기능적 디자인 면에서 당연한 거죠. (갤럭시 노트20 보고 있나? 갤럭시 노트20 의문의 1패)
펜 케이스의 크기가 크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퍼까지 이렇게 거대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제 기준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의 지퍼입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첫 번째 불만. 지퍼가 너무 뻑뻑해요. 부드럽게 찌익~ 하고 돌아가야 하는데 직! 직! 직! 이렇게 딱딱하게 걸립니다. 초칠이라도 해 주면 조금 나아질까요? 그런데 집에 양초가 없네요. ~(>_<~)
열리는 건 180도로 완전 개방이 됩니다. 이런 건 좋네요. 필통으로서도 그렇지만 저는 파우치 용도로 자잘한 소품들을 넣어 다닐 건데 이렇게 활짝 펼쳐지면 찾기 편한 장점이 있죠. 이건 칭찬할 만해요.
1단 메인 공간 우측에는 이렇게 필기구를 고정해서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고무밴드의 크기도 달라서 크기에 맞게 다양한 필기구 수납이 가능할 거 같아요.
1단 좌측 공간에는 2개의 매시 포켓이 마련되어 있고요. 다양한 수납공간이 아주 좋습니다.
이번에는 2단 뒷면 수납공간. 메인과는 다르게 고무밴드는 없이 좌측에는 PVC 포켓으로 투명한 수납공간이 있고 우측에는 2단 구성의 메시 포켓이 있어요.
상세 페이지 설명에는 PVC 포켓에 시간표를 넣어뒀던데 사용하시는 분의 사용 용도에 맞게 넣어두시면 좋겠죠. 가족사진을 넣어서 가지고 다녀도 좋을 거 같고요.
2단 구성의 메시 포켓은 1단 메인 공간과 비슷합니다. 자잘한 소품 넣고 다니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두 번째 불만인 점이 바로 너무너무 아쉬운 마감 처리예요. 뒷면에 접합부 마감이 저게 뭡니까? 아무리 Made in China라고 하지만 알라딘에서 알라딘 굿즈라고 자사의 브랜드 이름을 넣어서 파는 제품이면 QC 신경 좀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솔직히 가격이 아주 싼 것도 아니잖아요. 2만 원에 육박(19,800원) 하는 가격의 제품 마감이 참...
큰 크기 다양한 수납공간 귀여운 스누피 디자인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지퍼와 뒷면 접합부 마감 때문에 좋은 이미지까지 까먹은 알라딘 굿즈 2단 하드탑 펜 케이스네요. 그래서 저는 가급적 접합부는 안 보려고 노력하면서 사용 중이에요. 저 부분을 어떻게 녹색으로 칠하면 덜 보일까요?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