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상암동으로 다른 프로젝트 지원을 다녀와서 그런지 그렇잖아도 힘든 월요일이 더 힘든 거 같아요. o( ̄┰ ̄*)ゞ
주말 출근 정말 하기 싫고 어려운 건데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ㅋ
오늘은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3~4도까지 떨어져서 춥대요. 옷 두껍게 입고 감기 조심하셔야 할 거 같은데 이런 날 점심 메뉴로 뜨끈한 국물이 있는 우동 메뉴는 어떠세요?
동경우동
방문일: 2020년 11월 06일
위치: 서울 중구 수표로 20 (우) 04555
저는 지난주 금요일 우동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거든요. 동경 우동은 제가 일하는 곳에서 돈가스 전문점 부자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 번은 가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었는데 지난 금요일에 다녀왔어요.
가게 분위기는 뭔가 독특하다고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메뉴 구성도 독특한 거 같아요. 메밀과 우동이 주 메뉴인데 있을 법한 돈가스나 초밥 메뉴는 없고 어묵 백반과 순두부백반이 있네요. 우리 탐방원들은 3명 모두 우동 정식으로 통일해서 주문을 했답니다.
반찬으로는 무생채무침(?)이랑 단무지. 그리고 우동 정식에 포함된 유부초밥을 찍어 먹을 와사비 간장이 나왔고요.
우동보다 유부초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유부초밥은 이렇게 별도 접시에 무장아찌랑 초마늘도 함께 나왔는데 유부초밥은 바로 만드는 건 아니고 미리 만들어 둔 거 같아요.
유부 겉이 살짝 마른 느낌이 있는데 유부초밥보다 같이 나온 무장아찌가 맛있었어요. 제 기준에서는 무생채무침이랑 무장아찌가 맛있더라고요.
우동이 나와서 우동 정식이 완성되었습니다. 우동은 기대 이상이네요. 최근에 우동을 먹은 건 정자동의 길동우동이었는데 국물 맛이 괜찮았어요.
국물 자체의 맛도 괜찮고 푸짐한 고명이 시선을 사로잡는 우동이었습니다. 유부랑 튀김 부스러기가 들어가 있고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마시면 좋은 국물이 있는 우동입니다.
너구리 라면에서 볼 수 있는 다시마도 보이네요. 제가 우동은 잘 모르는데 이 정도 고명이 들어 있으면 괜찮지 않나요? (〃` 3′〃)
괜찮다고 느낀 우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부초밥은 평범했어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유부 겉이 조금 말라 있는 느낌이라 첫인상은 좋지 않았는데 우동 때문에 만족감이 괜찮았네요. 하지만 우동만 먹기에는 살짝 부족할 수도 있으니 유부초밥으로 그 부족함을 채운다고 생각하면 우동과 유부초밥을 함께 먹는 게 더 좋을 거 같네요.
이날은 점심을 먹고 바로 근처 있는 카페로 이동 디저트까지 먹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부장님이 지나다니면서 유리 넘어 보이는 빵을 먹고 싶다고 계속 얘기하셨는데 결국 먹으러 다녀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