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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의 탐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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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의 탐방일지

* 담덕이가 생각하고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들에 대한 담덕이의 주관적인 이야기들. * 연락처 - damduck@damduck01.com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찾기는 힘들었지만 만족스러운 닭볶음탕을 먹고 왔네요. 둥지닭볶음탕 .

  • 2020.11.23 08:05
  • 여행.맛집
글 작성자: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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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도 이웃 블로거의 추천으로 찾은 곳입니다.

충무로로 출퇴근을 하게 되니까 추천해 주시는 맛집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네요.

이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장소는 실버키님이 추천해주신 둥지닭볶음탕 을지로점입니다.

 

둥지닭볶음탕 반찬.

  • 둥지닭볶음탕 을지로점

  • 방문일: 2020년 11월 20일

  •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373호 가나 열 (우) 04545

처음 찾아가는 분들은 고생을 좀 많이 하실 거 같아요.

여기가 엄청 복잡하더라고요.

저는 외부 계단으로 바로 올라갔으면 쉽게 찾았을 텐데 상가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한참을 헤매었어요.

힘들게 찾아다니다가 가게를 발견하고는 바로 입장.

나갈 때 외관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사진을 안 찍고 왔네요. ㅋ

 

그래서 이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첫 사진은 바로 반찬으로 시작합니다.

 

들깨 둥지 大 33,000원.

원래는 10,000원짜리 1인 뚝닭을 먹으려고 온 건데 막상 와서는 닭볶음탕을 주문했어요.

들깨를 추가하고 매운맛은 보통으로.

맵기는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 3단계 선택이 가능한데 저 혼자 먹는 거라면 매운맛을 주문했겠지만 탐방원들이 어느 정도 매운맛을 먹을 수 있는지 몰라서 그냥 보통맛으로 주문했어요.

 

둥지에는 닭이랑 병아리가.

닭볶음탕 위에 둥지를 만들고 병아리들과 둥지에서 쉬고 있는 닭과 병아리가 참 안타깝네요.

여기 있으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걸 차마 알려주지는 않았어요.

(>人<;)

 

둥지라서 역시 높은 곳에.

그래도 여기서 가장 높은 곳에 둥지를 만들었는데 여기가 곧 무너져 내린다는 걸 미처 알지 못했나 봐요.

 

 

어쩜 둥지를 지어도 닭볶음탕 위에 지었니?

불쌍하고 귀엽다고 해도 우리는 밥을 먹으러 왔을 뿐이고 우리가 너희를 여기에 옮긴 건 아니니 우리를 원망하면 안 된다.

먹히기 전이라도 행복하게 있으렴.

 

둥지는 감자튀김.

둥지는 감자튀김이고 닭은 삶은 달걀, 병아리는 메추리알로 만들었고 뒤쪽에는 누룽지 세 조각도 들어 있네요.

 

넓적당면(2,000원) 추가.

우리는 여기에 넓적 당면을 하나 추가했는데요.

가격은 2,000원.

국물이 넘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따로 가져다주셨어요.

조금 건져 먹다가 국물 밑에 넣기로 하고 닭볶음탕 식사 시작!

 

들깨랑 닭볶음탕이 잘 어울리네요.

저는 닭볶음탕에 들깨를 넣은 건 처음인 거 같은데 먹으면 먹을수록 들깨가 닭볶음탕 국물이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국물이 고소한 게 너무 맛있었어요.

 

 

닭볶음탕 국물에 촉촉히 적신 누룽지.

닭볶음탕 국물에 촉촉하게 적셔진 누룽지도 별미던데요.

멀리 힘들게 찾아오느라 힘들긴 했지만 힘든 만큼 그 이상으로 맛있는 닭볶음탕이었네요.

 

당면 추가요. 당면은 오래 끓여줘야죠.

어느 정도 건져 먹고 나서 이제 당면 추가.

당면은 오래 끓여야 된다는 탐방원들의 의견이 있어서 국자로 당면을 아래쪽으로 내려 주고 다시 파이어~

 

감자튀김으로 만든 둥지도 맛나네요.

그 사이 세 조각으로 분해한 둥지와 닭, 병아리를 나눠 먹었습니다.

삶은 달걀이랑 메추리알은 데코레이션으로서는 훌륭하지만 맛은 그냥 평범해요.

그런데 둥지 역할로 만들어진 감자튀김은 맛나더라고요.

닭볶음탕 국물이 적절하게 스며들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배가 부르지만 볶음밥도 추가.

이미 배가 부르긴 했는데 남자 셋이서 못 먹지는 않을 거란 생각에 볶음밥을 추가했습니다.

볶음밥 하나에 3,000원.

두 개를 주문해서 6,000원이 추가되었네요.

 

볶음밥 하나에 3,000원.

볶음밥은 약간 질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볶음밥을 뒤집어서 한 번 더 볶아주면서 국물을 날려주고 조금 바삭하게 만들어줬어요.

역시 볶음밥은 이래야죠.

 

점심으로서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맛은 확실하네요.

데코도 사진 찍기 좋아서 이 점도 장점이고요.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해서는 1인 뚝닭 한 번 먹어보려고요.

○( ^皿^)っ Hehe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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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아침부터 ㅎㅎㅎㅎ 정말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ㅎㅎㅎ

    친절한안여사
    2020.11.23 0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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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부터 입맛 돋우시고 점심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그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의 목적 중 하나죠.
      물론 저도 실패한 음식을 올릴 때도 있지만 요. ^^;

      2020.11.23 10:29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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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플레이팅이 되게 귀엽네요 ㅎㅎ
    역시나 볶음밥까지 너무 맛있겠어요 ^^

    신웅
    2020.11.23 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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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리 맛있어도 좀 적당히 먹어야겠어요.
      너무 배부르게 먹고 나서 800m를 걸어서 돌아오는 길이 힘들었어요. ^^;;;;

      2020.11.23 10:33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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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복불복이지만 오구반점 군만두나 양미옥 점심 만 파는 양곰탕도 한번 도전을.....둘다 노포 입니다. 을지로변이구요....이건 다른분 리뷰 보시고 가보심이.....ㅎ

    차포
    2020.11.23 1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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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 찾아볼게요.
      요즘은 추천해주시는 곳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어서 좋네요. ^^

      2020.11.23 10:37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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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포 많은 동네 가셔서죠 뭐. 전 아는데 거의 없습니다. 오늘 같은날은 지리 먹으면 딱인 날인데 말입니다...ㅎㅎ

      2020.11.23 10:38 신고
      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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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앗 귀엽게 플레이팅위 되어 있네요 먹기가 아까워보이는
    그러나 가격이 무척 부담스러운데요 햄버거집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
    덕분에 맛있는 포스팅 읽고갑니다.

    드림 사랑
    2020.11.23 1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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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죠. 직장인 점심 메뉴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맞죠.
      그래서 원래 1인 뚝닭을 먹으러 갔던건데 다음에는 1인 뚝닭으로 먹어보려고요. ^^

      2020.11.23 10:53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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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우 플레이팅이 사진을 부르네요 ㅎㅎ
    점심으로는 조금 가격은 있지만 한번쯤 든든하게 먹기에 좋네요

    둥가디디
    2020.11.23 1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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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점심 메뉴 가격으로는 부담스럽긴 하죠.
      원래 닭볶음탕을 먹으러 간 게 아니고 1인 뚝닭을 먹으러 간 거였는데 생각치 못한 지출이 과했네요. ㅋ
      다음에는 1인 뚝닭 먹어보려고요. ^^

      2020.11.23 12:40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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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음식 나오는게 넘 귀여운거 아닌가요?! ㅋㅋ 너무 맛있어보이는 닭볶음탕이네요ㅋㅋ 1인 뚝닭 포스팅도 기다려보겠습니다.

    노닐기
    2020.11.23 1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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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 프로젝트 철수 전에는 꼭 한 번 가보려고요. ^^

      2020.11.23 13:19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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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복잡하게 찾아가신 게 나름 보람되셨겠어요.
    데코는 일단 최고네요. ㅎㅎ 맛도 괜찮으니 직접 맛을 보고 싶어집니다.
    집에서 해먹을때 저도 들깨랑 누룽지를 좀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ㅋ 해봅니다.

    peterjun
    2020.11.23 1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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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깨는 칼국수나 국밥에나 넣어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닭볶음탕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

      2020.11.23 13:51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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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머 위에 둥지 뭔가요~!! 넘 귀여운걸요~!
    뜨거운 닭볶음탕 위에서 빨리 건져내고 싶어요
    그리고 제 입속으로...ㅋㅋ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세싹세싹
    2020.11.23 1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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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날이 추워서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있게 해 주다가 제 입속으로 옮겼습니다.
      고마워했어요. ㅋㅋ

      2020.11.23 14:23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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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사장님의 데코 솜씨가 좀 있으신분 같네요.
    점심때 저걸 드신건지...
    저 메뉴는 저녁에 소주한잔 각인 메뉴인데 말이죠 ㅎㅎ

    Za_ra
    2020.11.23 1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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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 체인이라서 아마 본사에서 교육을 받는 거겠죠?
      저는 점심에 먹고 왔어요.
      계획은 1인 뚝닭을 먹는 거였는데 어쩌다 보니 닭볶음탕을 거하게 먹고 왔네요. ^^;

      2020.11.23 14:34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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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메인에 딱~바로 타고 왔습니다~ㅎㅎㅎ
    둥지안에 꼬꼬와 병아리가 너무 귀여운데
    사라져야 하는 안타까움이.ㅠ.ㅠ
    둥지는 뭔가 했더니감자튀김이었네요
    둥지닭볶음밥이라는 상호에 최선을 다한것 같아요..^^

    아이리스.
    2020.11.23 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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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보셨군요.
      오늘 다음 메인은 대박날 거 같아요.
      유입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

      둥지안 꼬꼬와 병아리는 맛있게 보내주었어요. ㅋ

      2020.11.23 20:26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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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크하핰/ 새둥지 보고 터지네요. 예쁜 둥지네요.. 근데 탕에 꼬르르르 하게 되는거져?

    후까
    2020.11.23 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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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르르륵 할 수도 있고 꼬르르륵 전에 배속으로 편하게 모실 수도 있죠.
      전 꼬르르륵 시키고 뱃속으로 보내주었어요. 😄

      2020.11.23 21:50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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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아 너무 귀여워요ㅠㅠ 충무로에서는 계림 밖에 안가봤믄데 저 병아리랑 닭 만나러 가봐야겠어요 히히 귀여워여♥♥

    떵블리
    2020.11.23 2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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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을 부르는 닭볶음탕이죠. ^o^

      2020.11.24 00:34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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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와 맛있겠네요 ㅎ 저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Jin_Draco
    2020.11.24 1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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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지점이 많은 거 같지는 않지만 체인점이니까 한 번 근처 검색해 보시면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2020.11.24 16:28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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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닭볶음탕 드셨군요 ㅎㅎ 담덕님의 포스팅을 보니 더 맛있어 보이네요.
    글도 너무 재미있고요 ^^
    맛있다고 하셔서 제가 더 뿌듯해지네요

    실버키
    2020.11.24 1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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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뚝닭을 먹으러 갔다가 너무 과하게 먹고 왔네요.
      들깨가 닭볶음탕이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 맛있게 먹고 왔어요. ^^

      2020.11.24 17:17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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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데코를 정말 잘만든거 같습니다 ㅎ
    맛도 괜찮고 여러모로 가볼만한 곳이네요!

    cchucchu
    2020.11.25 1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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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귀엽죠?
      이런 곳을 인스타 맛집이라고 하는거겠죠? ^^

      2020.11.26 10:07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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