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중 가장 힘들다는 수요일입니다.
날씨는 추워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 격상 게다가 서울시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 선포까지.
참 심란한 시기네요.
하지만 저는 이런 상황에서도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을 계속하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약속 안 잡고 일찍 집에 들어가는 거뿐이에요.
(;´д`)ゞ
아! 그리고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빼먹지 않고 발행하는 것도 제가 할 수 있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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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한판 오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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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020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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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27길 42
저는 어제 약 2주 만에 쌈밥 맛집 돼지 한판 오신정을 다시 찾았습니다.
첫 방문 때도 외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어제도 외관 사진을 깜빡했네요.
그래서 네이버 지도의 거리 뷰로 대신합니다.
kakaomap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아요.
어제는 조금 일찍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벌써 한 테이블에 손님이 있더라고요.
첫 방문 때도 그렇고 꽤 많은 분이 찾는 곳이네요.
테이블에는 이미 기본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달걀찜 한 조각과 쌈장, 다양하고 신선한 쌈채소와 독특한 3가지 반찬통이 집게와 함께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내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어제는 손님이 없어서 이렇게 실내 사진을 담아왔습니다.
특별한 점은 없는 일반 고깃집 분위기입니다.
의자에서 옛날 식당 느낌이 나죠?
(●'◡'●)
반찬통에서 반찬을 덜어서 식사 준비를 합니다.
어묵 무침과 무채 그리고 배추김치까지 기본 반찬도 맛있습니다.
저는 특히 저 어묵 무침이 맛있더라고요.
쌈밥집의 기본은 쌈 채소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 준 돼지 한판 오신정의 신선한 쌈 채소들.
종류도 다양하고 채소가 싱싱해서 너무 좋아요.
이 쌈 채소 만으로도 만족도 업!
하지만 아무리 쌈밥의 기본이 쌈 채소라고 해도 또 고기가 없으면 섭섭하죠.
지난번에는 2인분이었지만 어제는 3인분.
마지막으로 한국인은 밥심.
흰쌀밥과 콩나물 된장국.
이 콩나물 된장국도 맛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있는 곳입니다.
쌈채소 하나만 싸 먹으면 손해 보는 느낌.
최소 두 가지 이상 쌈채소에 밥 얹고 제육 얹고 취향에 맞게 반찬들까지 얹은 후 마지막으로 쌈장 살짝 올려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o(*≧▽≦)ツ┏━┓
오늘도 맛있는 점심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