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지 뭐 한 것도 없고 푹 쉬지도 못한 거 같은데 벌써 출근을 하는 날이네요.
유독 힘든 월요일.
맛있는 점심 드시고 기분 전환할 수 있기 바라며 2020년 11월의 마지막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 제일호
- 방문일: 2020년 11월 27일
- 위치: 서울 중구 수표로 28 2층 (우) 04555
충무로에서 아직 맛있는 중국집을 찾지 못한 우리 탐방원들!
여기가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찾아가 봤는데요.
처음에는 여기가 맞나? 긴가민가 했네요.
중국집 분위기는 전혀 없고 2층에 저렇게 작은 간판 하나만 있을 뿐이에요.
2층으로 올라가니 문도 식당 느낌보다는 그냥 사무실 느낌.
문 위에 제일호 간판만 있을 뿐이네요.
'참 특이한 곳이네'라는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리에 앉은 후 받은 제일호 메뉴판.
식사 메뉴는 첫 번째 장에 있는 게 전부인데 가격은 보통 정도 너무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편입니다.
아래에 작게 곱빼기는 1,000원 추가됩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반찬은 평범하지만 깔끔합니다.
단무지랑 양파가 한 접시에 그리고 작은 춘장 한 접시.
다른 탐방원이 마파두부밥을 주문해서일까요?
음식이 나오면서 깍두기도 한 접시 나왔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하얀 짬뽕.
가격은 9,000원.
하얀 짬뽕 하면 보통 나가사키 짬뽕을 많이 떠 올리던데 막상 전 나가사키 짬뽕은 먹어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먹어 본 하얀 짬뽕 중 최고의 짬뽕은 인천 검단사거리에 있는 취화선에서 먹었던 짬뽕인데
오래전 이긴 하지만 참 맛있었던 짬뽕이죠.
그에 비하면 제일호의 하얀 짬뽕은 데코가 이쁘네요.
그리고 이게 뭘까?라는 생각이 드는 고명들이 꽤 보여요.
뭔지 모르겠는데 옥수수 같이 생긴 식감이 단단한 편인 것도 있고 큼지막한 버섯이 꽤 들어 있네요.
속에 있는 면을 들어보면 이런 느낌.
국물은 후추 맛의 그 매운맛이 나는데 음~ 그냥 평범합니다.
"아~ 좋다." 이 정도의 느낌은 안 나네요.
제 기준에서는 이번 중국집도 실패.
의외로 이 근방에서 제 취향의 맛있는 중국집을 못 찾겠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