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어제 너무 추웠죠?
출근할 때 지하철에서 내리니까 눈이 내려서 그때까지는 좋았는데 눈이 엄청 내리는 가 싶더니 눈은 그치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이건 뭐.
일반적으로 불던 그 바람이 아니고 여름에 태풍이 올 때나 느끼던 급의 바람이더라고요.
공기가 찬데 바람이 그렇게 부니까 추워도 추워도 너무 춥더라고요.
오늘은 어제 이상으로 춥고 바람도 세게 분다고 하는데 이런 날! 좋은 점심 메뉴 하나 알려드릴게요.
2021년 1월 29일 내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이틀 전 갔었던 진순대국인데요.
댓글들을 보면 여기 순댓국 반응이 꽤 좋았거든요.
진순대국의 대표 메뉴인 순댓국 포스트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틀 전 순댓국을 먹었는데 또 순댓국을 포스팅 하기는 그렇고 그래서 다른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뼈해장국이 있어서 주문을 했는데 뼈가 없어서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고민하다 주문한 메뉴가 바로 곰탕이었습니다.
나주곰탕의 가격은 8,000원.
테이블에는 덜어 먹을 수 있는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작은 항아리에 담겨 있고 각종 양념과 새우젓이 마련되어 있어요.
음식을 먹기 전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반찬 그릇에 덜어 놓으면 식사 준비 끝.
제가 주문한 나주곰탕이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곰탕의 매력이 느껴지나요?
맑은 고깃국물에 고기도 푸짐하고 달걀지단과 파가 고명으로 얹어 있어서 색도 이뻐요.
고기를 찍어 먹을 소스는 파랑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데요.
🍖 찍어 먹는 맛이 좋습니다. 좋아요. 😉
크~ 이 비주얼. 너무 좋죠?
진순대국은 순댓국 건더기도 푸짐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주곰탕도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끈한 고깃국물로 몸을 덥히고 고기 한 점 들어서 소스 콕 찍어 먹으면 몸은 따뜻해지고 속은 든든해지고 좋더라고요.
어제보다 더 춥다는 오늘 따끈한 곰탕 한 그릇으로 점심 한 끼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