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 한 주의 절반인 날입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있는 곳은 눈도 왔어요.
출근할 때는 살짝 덥기도 했고 지하철 내리니까 가느다란 눈발이 날리기만 해서 쌓이지는 않겠구나 했는데 이런...
다른 것들도 그렇지만 날씨도 제 예상과는 다르더라고요.
점심때 나와보니 많지는 않지만 눈이 쌓였더라고요.
게다가 왜 이렇게 추운지 퇴근 때는 정말 너무너무 춥더라고요.
아직 옷을 바꿔 입기에는 이른 시기인 거 같아요.
오늘도 영하권 강추위라고 하던데 옷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이렇게 추운 2021년 2월 17일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어제 제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버거킹!
한동안 안 먹은 거 같기도 하고 뭔가 가벼운 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날이 추우니까 멀리 가기도 거시기해서 가까운 버거킹을 찾았습니다.
버거킹 구로디지털점 외관 사진을 꽤 오랫동안 안 찍었더라고요.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 작년 8월의 모습이네요.
어제 외관이랑 실내 사진을 하나도 안 찍어 와서 8월의 버거킹 구로디지털점 사진을 재활용했는데 요즘 날씨랑 너무 안 어울리긴 하네요.
( ̄ ‘i  ̄;)
버거킹은 할인이 가장 많은 콤보세트와 사이드를 따로 시키는 게 저렴하게 먹는 방법이라는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어제도 할인률이 높은 쿠폰을 보다가 베이컨 치즈 와퍼는 먹고 포스팅을 했었고 다른 걸 찾아서 주문한 메뉴가 바로 치즈 와퍼 콤보랍니다.
할인율이 40% 8,200원의 콤보 가격이 4,900원까지 내려간 메뉴예요.
주문할 때 음료만 콜라에서 사이다로 변경했어요.
거기에 크리미모짜볼 5조각을 추가했는데요.
크리미모짜볼 5조각도 할인 쿠폰이 있더라고요.
할인율은 22%.
2,200원 가격이 1,700원으로 뾰로롱~
이렇게 쿠폰으로 주문하는 경우에는 한 번에 결제가 안 되는 거 아시죠?
쿠폰 찍고 결제하고 다시 쿠폰 찍고 결제하는 번거로움은 있어요. ㅋ
치즈 와퍼라는 이름답게 포장지를 벗기니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저 흘러내리는 듯한 치즈.
와퍼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 답게 제법 크기가 크고 두툼합니다.
번을 들어서 내용물을 둘러봤는데요.
패티와 치즈, 피클, 양파, 토마토는 두 개나 들어 있네요.
거기에 양상추랑 소스는 두 가지 이상이 들어 간 거 같아요.
버거킹에 치즈 와퍼 종류라고 해야 하나?
이게 여러 개가 있어요.
제가 어제 먹은 치즈 와퍼랑 작년 9월에 먹었던 베이컨 치즈 와퍼.
그리고 콰트로 치즈 와퍼도 있고 콰트로 치즈 와퍼에서 번이 치즈 번으로 바뀌고, 화이트 체다치즈가 들어간 더 콰트로 치즈도 있죠.
베이컨 치즈 와퍼를 먹은 지 오래돼서 정확한 비교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어제 먹은 치즈 와퍼가 베이컨 치즈 와퍼보다는 더 맛있게 먹은 거 같아요.
베이컨을 좋아하긴 하지만 조금 과한 느낌이 있었는데 치즈 와퍼는 딱 좋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넘치는 건 모자란 것만 못하다'라는 말이 떠오른달까요.
*^____^*
그리고 처음 먹어 보는 버거킹 크리미모짜볼 5조각.
콤보를 주문하면 세트에 있는 감자튀김이 없어서 사이드로 뭘 주문할 까 하다가 크리미모짜볼 할인 쿠폰이 있어서 주문한 건데 버거킹에 이런 메뉴가 있다는 걸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o(* ̄▽ ̄*)ブ
종이 포장지를 펼치고 접한 크리미모짜볼의 첫인상은 진짜 별로였거든요.
전 할인을 받고 주문했지만 정가가 2,000원이 넘는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초라하다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런데 딱 반 입 먹고 나니까 오~
이거 맛나네요.
고소하고 단 맛이 입안에 퍼지는 데 저 이거 좋아하려고요.
`(*>﹏<*)′
치즈 와퍼로 든든하게 크리미모짜볼은 제대로 후식 느낌 나게 어제도 할인받아서 잘 먹고 온 점심이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