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금요일입니다.
여러분들은 설 연휴가 끝난 한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음~ 정신없고 바쁘게 지낸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시간을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장점이 있었지만 금요일이 되니까 지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힘들다는 게 단점이겠네요.
게다가 이번 주 또 왜 이렇게 추운 건지...
지난 일요일 산책할 때는 점퍼도 조금 얇은 거로 입고 나갈 정도였는데 월요일부터는 다시 두꺼운 한 겨울 모드로 입고 다녀도 춥더라고요.
이렇게 추운 날 지쳐 있는 금요일 감기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만 잘 버티셔서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랄게요.
그럼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지난달에 방문해서 처음으로 볼락 구이를 맛봤던 어부식당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때 발행한 글에서 "나쁘지 않은 곳이었는데 재방문이 꽤 오래 걸렸네요."라고 적었었는데 이런 생각을 저만 하는 게 아니었더라고요.
함께 밥을 먹은 탐방원 한 분이 "여기 맛은 괜찮은데 잘 안 오게 되네."라고 하시더라고요.
진짜 이유가 뭘까요?
여기 음식 괜찮거든요.
(. ❛ ᴗ ❛.)
판매하는 메뉴는 이렇습니다.
저는 이걸 각자 먹고 싶은 거 하나씩 시키는 건 아니고요. 함께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조합해서 주문을 했어요.
동태탕 + 곤이 + 알 2개를 주문하고 제가 맛있게 먹었던 볼락 구이 하나와 가지미 구이 하나 이렇게 주문 완료.
주문 후 준비된 기본 반찬은 어묵볶음, 배추김치 그리고 양배추와 쌈장으로 이 반찬이 고정인 거 같아요.
늘 같은 반찬으로 준비가 됩니다.
곤이와 이리가 모두 들어 있는 동태탕이 먼저 나왔습니다.
여기에 라면 사리는 무한 리필이라는 게 또 하나의 장점이죠.
라면 사리를 두 개 가지고 왔지만 넣지 않았습니다.
먼저 동태탕을 건져 먹고 나중에 라면을 넣고 끓여먹으려고요.
보글보글 맛있게 동태탕이 끓어가는 중에 가자미 구이가 먼저 나왔네요.
잔가시들은 그냥 씹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바삭하게 구워져 나온 가자미 구이입니다.
지난달 처음 먹어보고 탱글한 식감에 반했던 그 볼락 구이가 마지막으로 나왔어요.
역시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는 법이죠.
( •̀ ω •́ )✧
겉바속촉이 아닌 겉바속탱.
겉은 바삭 속은 탱글한 볼락구이의 속살입니다.
이 속살의 탱글함이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이렇게 생선구이 사진을 다양하게 찍는 동안 탐방원 한 명이 먹기 좋게 동태탕을 덜어주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대접받으면서 점심을 먹는답니다. ㅋㅋ
얼큰한 동태탕과 볼락구이 그리고 가자미구이까지 밥 한 그릇 맛있게 해치우고 나서는 동태탕 국물이 모자라서 무료 제공되는 육수를 조금 더 넣고 라면 사리 추가.
동태탕 국물에 라면을 끓여서 한 번 더 식사를 하고 나서야 점심 식사 끝~
아~ 진짜 잘 먹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점심을 드시라고 권하고 싶은데 주변에 이런 곳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 바로 검색창을 열고 검색을 시작해 보세요.
(≧∀≦)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