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후까지는 따뜻하니 좋았는데 퇴근할 때 진짜 춥더라고요. 그래서 더울까 봐 조금 얇게 입고 출근을 하면 또 덥고 퇴근할 때는 춥고 어제처럼 일교차가 심하면 진짜 옷 입는 것도 그렇고 힘든 거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오전부터 춥다고 하니 다시 두껍게 챙겨 입고 가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일교차 심한 날 감기 조심하시고요. 2021년 2월 23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시작하겠습니다.
여수식당
방문일: 2021년 02월 22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111 제이앤케이 디지털타워 지하 001호 (우) 08390
한 달 전 찾았던 여수식당을 다시 찾았습니다. 깔끔한 반찬과 가성비 좋은 정식 구성으로 전체적으로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정식 구성 중 고추장 불고기가 아쉬웠던 식당이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여수 식당 정식이 아닌 다른 단품 메뉴를 주문해 봤는데요. 꽤 오랫동안 고민을 했어요. 갈치조림도 먹어보고 싶고 돌솥비빔밥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최종 선택된 메뉴는 우렁이 된장찌개였습니다. 세 명의 탐방원들 중 한 명이 우렁이 된장찌개를 주문하니까 그냥 다 따라서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결정을 못할 거 같으면 그냥 따라가는 게 속 편합니다. ㅋ φ(゜▽゜*)♪
깔끔한 여수식당의 반찬들입니다. 처음 한 번은 자리에 세팅을 해 주고요. 더 먹고 싶다면 직접 가지고 와야 하는 방식이에요. 반찬들은 맛있습니다. 어제 점심시간이 평소보다 더 늦어서 우렁이 된장찌개가 나오기 전에 이 반찬으로 먼저 식사를 시작했어요. o(* ̄▽ ̄*)ブ
우렁이 된장찌개가 나왔네요. 제대로 바글바글 끓고 있는 우렁이 된장찌개입니다. 제가 생각한 비주얼과는 살짝 달랐는데요. 전 조금 더 진한 된장 느낌의 찌개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일단 국물을 먹어봐야죠. 한 숟갈 딱 입에 넣는 순간 "크~"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제대로 얼큰 아니 칼칼한 맛의 된장찌개였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 해장용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아~ 국물 좋아요.
게다가 찌개에 들어 있는 우렁이가 엄청납니다. 요즘 우렁이 가격이 싼 걸까요? 밖에서 먹는 우렁이 된장찌개에 이렇게 푸짐하게 들어 있는 건 또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우렁이 건져 먹는 재미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