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저는 엄청 지치는 한 주를 보내고 있네요.
딱히 별 다른 건 없는데 이상하게 지치는 거 같아요.
저만 그런 걸까요? ㅡㅡ;
아무튼 이런 지치는 나날임에도 점심은 잘 먹고 다니는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맛난 점심 꼭 챙겨 드시고 저보다는 힘찬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2021년 2월 25일 목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해 볼게요.
- 오한수 우육면가
- 방문일: 2021년 02월 24일
-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우) 08390 (지도 보기)
어제는 오한수 우육면가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최근에는 면 종류를 자주 먹고 있네요.
파스타도 먹고 우육탕면도 먹고요.
오한수 우육면가는 체인점인데 작년 7월에 완차이 면가라는 이름으로 구로에 오픈을 했는데 9월쯤 이름을 지금의 오한수 우육면가로 바꾼 곳이랍니다.
9월이 마지막 방문이었으니까 약 5개월 만에 재 방문을 했네요.
점심으로 먹을 메뉴는 두 가지.
홍콩 우육탕면과 청경채 도가니탕면 두 가지예요.
전 두 가지 다 먹어봤으니 BEST 메뉴인 홍콩 우육탕면을 주문했어요.
예전과 달라진 점은 1인 손님인 경우 우육탕면이 아니고 만두 반 접시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과 만두를 1알씩 추가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네요.
만두 하나의 가격이 1,500원인 건 조금 비싼 느낌은 있지만 혼자서 저렇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오한수 우육면가의 기본 반찬은 두 가지입니다.
단무지와 배추김치.
우리나라 배추김치. 대한민국 배추김치. 중국의 채소 절임과 다른 배추김치가 기본 반찬이에요.
주문한 홍콩 우육탕면이 나왔습니다.
확실히 메뉴의 종류가 적어서인지 몰라도 음식 나오는 것도 참 빨라요.
진한 고깃국물에 푸짐한 고기와 파가 절반씩 차지하고 있네요.
진짜 홍콩을 가 본 적이 없어서 진짜 우육탕면의 맛을 모르지만 오한수 우육면가의 홍콩 우육탕면은 제 취향입니다.
감칠맛 나는 고깃국물을 먼저 마셔보면 '크~'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속에 숨어 있는 면을 꺼내서 국물에 한 번 풀어주고 고기 한 점이랑 면을 함께 집어서 먹고 바로 국물 한 모금까지!
아~ 이러면 끝인 거죠.
이때 나온 군만두 4개.
고기랑 면을 함께 들어서 사진을 찍는 동안 만두 하나가 사라졌어요.
원래 4개 나오는 게 맞습니다.
o(* ̄▽ ̄*)ブ
어제 탐방원은 4명.
각자 나온 간장 그릇에 만두 하나씩 들어서 담가 놓고요.
우육탕면 국물 한 모금 마신 후 만두 한 입.
저는 겉이 조금 더 바삭해도 좋을 거 같지만 겉바속촉 공식을 충분히 따르고 있는 군만두랍니다.
홍콩 우육탕면을 맑은 국물로 절반 정도 즐기셨다면 이제 다른 맛으로 변신을 시켜 볼까요.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양념통에는 홍콩식 다진 양념이 들어 있는데요.
이 다진 양념을 우육탕면에 풀어줍니다.
이 다진 양념이 꽤 매워요.
매운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저는 매운 거 잘 먹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니까 힘들어하면서 먹을 거예요.
크게 한 숟가락 떠서 국물 위로 풍덩!
젓가락으로 잘 풀어줍니다.
그럼 이렇게 빨간 국물의 우육탕면으로 변신 완료.
처음 먹듯이 고기 한 점과 면을 함께 들어서 후루룩!
그리고 국물을 한 모금 후륵!
"크~~~" 매워요.
그런데 매우면서 맛있어요.
o(*^@^*)o
춥다고 하기는 그렇고 쌀쌀한 요즘 날씨에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리면 맑은 국물, 얼큰 국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홍콩 우육탕면으로 오늘 점심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