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제가 있는 곳은 토요일은 비가 많이 오고 일요일도 오전까지는 비가 왔어요. 그리고 월요일인 오늘은 비는 안 오는데 날씨가 꾸리꾸리 해요. ㅋ 한주의 시작을 꾸리꾸리 하게 시작하게 됐네요.
오후에라도 날이 맑아지길 바라며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소개합니다.
봉태민
방문일: 2021년 03월 26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3길 28 (우) 08377
지난 금요일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봉태민이라는 이름의 백반집이었어요. 지난 목요일에 우럼쌈밥을 먹었던 토담집 옆에 있는 식당이었는데요.
우렁쌈밥을 먹으면서 유리창으로 보이는 금요일 메뉴 구성이라던가 해장국, 소고기 버섯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한 번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바로 금요일에 방문을 했답니다.
점심과 저녁 메뉴가 따로 정해져 있고요. 점심은 월요일과 금요일 메뉴가 동일하고 화, 수, 목요일 메뉴가 딱 정해져 있더라고요. 토요일은 스페셜 메뉴라고 적혀 있는데 스페셜 메뉴가 뭘지 궁금하긴 한데 그 메뉴가 뭔지는 아마 평생 모를 거 같네요. o(* ̄▽ ̄*)ブ
금요일 점심 메뉴 3인분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메뉴판에 적힌 대로 숯불 제육구이(그냥 제육볶음 같아요.), 야채전이 나왔고 그밖에 반찬들이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된장찌개는 이렇게 한 뚝배기에 나왔는데요. 음~ 1인분용 뚝배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3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양이 너무 적어 보였어요.
된장찌개뿐 아니라 다른 반찬들도 3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양이 너무 적더라고요. 이게 제육볶음 3인분이 맞는 걸까요?
도토리묵 같은 반찬이야 리필이 가능할 거 같긴 하지만
야채전이나, 제육볶음, 된장찌개같이 메뉴에 적혀 있는 주요리는 추가가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야채 전도 3인분인데 딱 4개가 전부.
된장찌개도 이렇게 앞 접시에 덜어 먹었는데 요만큼씩 한두 번 덜어 먹으니까 끝이더라고요. 원래 백반집이라고 하면 가성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함이라는 게 있는 법인데 아~ 봉태민은 많이 아쉽더라고요. 물론 추가 주문이 가능한지 물어보면 더 줄 수도 있는 거였겠죠? 하지만 음식 딱 받는 순간 실망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근처에 함바식당이 있으면 좋겠어요. 함바식당 같은 곳이 깔끔함이 부족하지만 진짜 가성비도 그렇고 맛도 좋은 곳이 많거든요. ○( ^皿^) っ Hehe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