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이천에 이어 금요일에는 서울역 근처로 외근을 다녀왔습니다. 담당자를 만나기 전 먼저 점심을 먹었는데요. 점심을 먹은 곳은 서울고깃집이었어요.
서울고깃집
방문일: 2021년 04월 09일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4길 18 1층 (우) 04334
지난 금요일 함께 밥을 먹은 탐방원은 저를 포함 2명이었는데 탐방원이 가게 밖에 적혀 있는 1일 한정 50그릇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나 봐요. 전날 술을 먹어서 뜨끈한 국물이 끌리기도 한 거 같고요.
서울고깃집의 점심 메뉴는 소고기 영양탕, 뚝배기 불고기, 차돌 된장찌개, 생고기 김치찌개, 제육볶음으로 각 메뉴의 가격은 모두 7,000원입니다. 가격이 꽤 착하네요. 하지만 우리는 가게 들어가자마자 갈비탕이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았고 가능하다는 답변에 바로 갈비탕으로 주문을 했어요.
반찬은 이렇게 6가지가 나왔는데 반찬 맛있네요. 버섯무침이랑 감자조림은 갈비탕이 나오기 전에 다 먹었어요.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거대한 갈빗대가 두 개인데 첫인상은 나쁘지 않네요.
뽀얀 고깃국물에 고기가 많이 붙어 있는 뼈다귀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기름 동동 떠 있는 국물과 살짝 보이는 당면이 맛난 갈비탕임을 어필하고 있어요.
먼저 뼈다귀에 있는 살을 발라내고 끝에 잘 안 떨어지는 고기는 뼈다귀 그대로 간장 콕 찍어서 바로 뜯어먹어줍니다. 역시 고기는 뜯어야 제 맛이죠. (* ̄3 ̄)╭
이렇게 갈비 정리가 끝난 후 먼저 갈비탕 국물에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주고 밥을 그릇 그대로 뒤집어서 퐁당, 후추의 매운맛과 갈비탕의 시원한 국물의 조합은 언제 먹어도 최고죠. 밥을 그대로 떠서 한 입 먹으니 아~ 좋습니다.
국물을 머금은 밥을 한 숟가락 떠서 그 위에 갈비 한 점 올려서 먹고 마무리는 고추냉이 간장을 톡톡톡 뿌려준 후 한 입하면 크~ 이러면 끝난 거죠.
이렇게 지난 금요일 잘 먹고 한 주를 마무리했었는데 벌써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네요. 그런데 왜 눈에서 물이 나오는 걸까요? (ノへ ̄、)
정말 싫은 월요일이지만 피할 수 없는 일, 오늘도 맛있는 점심 챙겨 먹고 하루를 견뎌보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