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쌀국수는 에머이의 양지 쌀국수입니다. 에머이 쌀국수 비싸네요. 와우~ 최근 먹은 쌀국수들이 저렴해서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그래서 주문하는데 오래 고민할 건 없었어요. 바로 주문 완료.
가게 내부는 이런 분위기. 길쭉하고 제가 있는 곳 옆으로 공간이 조금 더 있어서 테이블이 몇 개 더 있는 구조입니다. 특별함은 없는 실내네요.
뭔가 특이하게 생긴 주전자 같은 그릇이 있어서 뚜껑을 열어봤더니 어라! 얇게 썰은 마늘이 들어 있네요. 쌀국수집에서 다양하게 썰은 양파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마늘이 있는 건 처음 봤어요.
그런데 솔직히 여기 서비스가 영 별로네요. 반찬은 이렇게 채 썬 고추랑 감자튀김처럼 생긴 단무지가 나왔는데 보통 쌀국수 집에서 소스는 기본으로 가져다주지 않나요? 소스가 없어서 직원분에게 소스 없냐고 물어보니까 그때서 가져다주시는 데 소스 그릇을 저렇게 한 접시에 칸 나뉘어 있는 거 하나를 주시더라고요. 손님이 3명인데 도대체 소스를 어떻게 먹으라는 걸까요? (*  ̄︿ ̄)
자 이제 음식 얘기를 해 볼까요. 우리 탐방원들이 주문한 에머이의 양지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음~ 가격이 9,500원인데 고기가 푸짐하다는 느낌은 안 드네요. 그리고 국물은 기름기가 진짜 많아요. 일단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봤는데 쌀국수 느낌은 안 나고 고깃국 느낌만 나는 조금 특이한 쌀국수네요.
그런데 저 분명 에머이에서 쌀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찾아봤는데
2019년에 지금은 없어진 에머이 분당 정자점에서 먹었었네요. 그런데 체인이 다른 걸까요? 로고는 똑같은데 실내 장식은 많이 다르고 메뉴판도 다르고 가격은 오히려 300원이 싸졌어요. 그리고 2019년에 에머이의 평과 어제 먹은 에머이의 평도 많이 다르고요.
솔직히 어제 먹은 에머이의 양지 쌀국수는 별로였거든요. 그동안 제 입맛이 바뀐 건지 에머이 구로점이 별로인 건지 나중에 다른 에머이를 한 번 더 가봐야 알 거 같아요. ( ̄ ‘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