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출근을 늦게 했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하람이의 자가격리자 해제 전 검사를 받고 왔거든요. 하람이랑 하람이 친구까지 같이 검사받는데 다녀오고 저랑 아내랑 가람이는 다른 곳에서 또 검사받고 그러고 나니 출근해서 점심 먹기가 애매한 시간이라 빠르게 배달시켜서 먹고 출근을 했죠.
국수나무 봉담점
방문일: 2021년 06월 08일
위치: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91 웅신아트프라자 106호 (우) 18302
특이한 게 다른 지점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국수나무 봉담점은 배달의 민족에는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요. 쿠팡이츠에만 등록이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국수가 메인인 곳이라 조금이라도 빠르게 배달이 가능한 쿠팡이츠만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확실히 배달 속도는 쿠팡이츠가 빠르긴 하더라고요.
와~ 많죠. 4인 가족이 하나씩 시키면 이 정도 나옵니다. 냉국수 2개, 메밀소바, 우동, 고기만두 8개 이렇게 하니까 배달비 포함해서 31,500원 나왔네요.
고기만두 8개, 저도 만두를 좋아하지만 아이들도 만두를 좋아해요. 보통은 그냥 냉치세트[footnoet]국수나무 냉치세트는 냉국수 + 미니 치즈돈가스 구성이랍니다. [/footnote]를 주문하는 편인데 어제는 돈가스가 끌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만두를 주문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유독 단짠을 좋아하는 하람이. 날도 더우니 시원하게 먹을 메밀소바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전에 보니까 고추냉이 때문에 매워하길래 주문할 때 고추냉이는 빼 달라고 요청해서 고추냉이 없는 메밀소바 도착. (그런데 고추냉이 없으면 맛없지 않나?)
이건 가람이 거, 국수나무우동입니다. 날도 더운데 시원한 거 먹으라고 권했지만 가람이의 선택은 무조건 우동, 날이 더워도 날이 추워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가람이의 선택은 우동이죠. 저는 우동 맛있는 걸 잘 모르는데 가람이는 참 우동을 좋아해요.
저와 아내의 선택은 냉국수였는데 더운 날 국수나무의 냉국수는 진리죠. 전에도 이야기했었는데 어지간한 맛의 냉면 먹을 바에는 국수나무의 냉국수가 훨씬 만족도가 높답니다. 전에 포스팅했을 때 보니까 국수나무 냉국수를 안 드셔 본 분 그리고 국수나무 자체를 모르시는 분도 많으시던데 이번 기회에 국수나무 냉국수 한 번 드셔 보세요. 전 추천합니다.
더운 날 주문한 배달 음식이지만 육수 얼음도 녹지 않고 잘 도착해서 시원한 얼음 육수에 더욱더 탱글탱글한 면발을 먹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국수 한 젓가락 면치기 해주고 육수 한 모금 마시면 어~~~ 좋다.
"아차! 만두가 있었지!" 냉치세트라면 치즈돈가스를 말아서 먹었겠지만 어제는 따로 주문한 고기만두를 면으로 말아서 후룩~ 그리고 다시 육수 한 모금, 크~ 좋네요. 아침부터 검사받으러 두 군데나 바쁘게 돌아다니고 다시 바쁘게 출근하기 위해 먹은 어제 점심,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