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온다더니 충정로에는 안 왔어요.
일기 예보 땡! 탈락!
비는 오지 않았지만 지난주처럼 뜨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습도가 높고 더운 화요일에 저는 서울 손만두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 서울손만두
- 방문일: 2021년 08월 03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63-1 지하 1층 3호 (충정로 3가, 삼창빌딩)
서울 손만두는 어마어마한 양의 열무 비빔국수로 만족감을 주었던 곳인데요.
서울 손만두의 열무 비빔국수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 글을 클릭해서 보고 오셔도 됩니다.
메뉴 사진은 지난번 포스트에서 가져왔어요.
이번에는 자리에서 메뉴 사진이 잘 안 찍히더라고요.
열무 비빔국수는 전에 먹었으니 어제는 새로운 메뉴를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다가 열무 오이말이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전 열무오이말이국수 어제 처음 먹어봤어요.
지난번 먹었던 만두보다는 좋네요.
전에 먹을 때는 만두피가 말라서 퍽퍽한 느낌이 있었는데 어제 먹은 만두는 촉촉함이 있더라고요.
역시 만두는 촉촉한 맛이죠.
어제는 만두 말고 사이드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는데요. 바로 김치전!
크~ 김치전 맛있습니다.
젓가락으로 그까이꺼 그냥 대충 죽죽 찢어서
젓가락으로 대충 집어서
간장 그까이꺼 대충 찍어서 먹으면
맛은 대충이 아니네요.
김치전은 사랑이죠.
그리고 어제 점심의 주 메뉴.
어지간한 냉면보다 더 만족스러운 그 메뉴.
처음 먹어봤는데 또 먹어 보고 싶은 그 메뉴.
열무 오이말이 국수입니다.
그냥 딱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시원함만으로 끝나는 메뉴가 아니더라고요.
매콤하기도 하고 새콤하기도 하고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다가 양은 또 어떻고요.
전에 먹었던 열무 비빔국수도 그랬지만 어제 먹은 열무 오이말이 국수는 국물이 있어서 그런지 양이 더 많게 느껴졌어요.
고기만두 하나, 김치만두 하나 먹고 김치전도 먹으면서 열무 오이말이 국수까지 먹는 건 저도 진짜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진짜 따로 이야기해야 하는데요.
열무 오이말이 국수 안에 들어 있는 이 오이.
이게 진짜 대박입니다.
보기에는 그냥 오이피클 비주얼인데 진짜 맛있어요.
이런 비주얼에 매콤함도 가지고 있는데 하나 먹어보고 다른 탐방원들한테도 줘 봤는데 다들 맛있다고 다음에는 열무 오이말이 국수를 먹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나눠 주고 알았습니다.
오이말이가 두 개만 들어 있다는 걸요.
이 시원함과 푸짐함 그리고 맛에 대한 만족감에 가성비까지.
이건 진짜 한 번 드셔 봐야 됩니다.
날 더운 여름날. 냉면 말고 열무 오이말이 국수로 시원하게 하루 보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