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때 비가 오려고 그랬던 걸까요? 해가 일찍 졌더라고요. 말복 지나자마자 바로 가을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덜 더울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홍콩
방문일: 2021년 08월 12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13 삼창빌딩 지하 1층 1, 2호 (우) 03737
어제는 지난주 월요일에 갔었던 홍콩을 다시 찾았습니다.
해물 쟁반짜장 1인분을 판다는 점이 반응이 꽤 좋았었어요. 다른 중국집들도 해물 쟁반짜장 1인분 판매를 빨리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홍콩의 메뉴입니다. 해물 쟁반짜장은 지난번 먹었으니 해물 쟁반짜장을 제외한 메뉴 중 뭘 먹어볼까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기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중국집의 기본은 역시 짜장과 짬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짜장은 해물 쟁반짜장으로 먹어봤으니 어제는 짬뽕! 긴 시간이었어요.
지난번에는 깍두기가 있었는데 오늘은 없네요. 아~ 지난번에는 탐방원 중에 볶음밥을 먹은 사람이 있어서 나왔던 걸 수도 있겠네요. 어제는 밥은 주문한 사람이 없고 다 면을 주문했거든요.
홍콩 짬뽕이 나왔습니다. 그릇이 특이하네요. 사진을 기준으로 좌우는 그릇이 올라와 있고 위아래 쪽은 살짝 내려가 있어요. 양손으로 잡고 국물을 마실 때 편하던데요.
우와~ 소리가 날 정도의 푸짐함은 없지만 7,000원의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비어 있는 홍합은 거의 없었고 국물은 맛있는 얼큰함이 좋았어요.
버섯과, 오징어도 제법 들어 있어서 시원한 국물과 함께 버섯 향이 느껴지는 게 좋은 짬뽕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중국집 짬뽕 같은 느낌인데 나쁘지 않네요. 면을 들어 올렸는데 면이 흰색에 가까워서 국물과 따로 놀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먹어보면 좋습니다. 국물, 들어 있는 재료의 구성과 양, 면발까지 저는 만족하고 먹은 짬뽕이었어요.
오늘은 금요일. 그리고 월요일까지 죽~ 이어지는 연휴 전날이죠. 즐겁고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