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도 오랜만에 방문하는 곳.
스티브 키친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이곳에서는 마라치킨마요덮밥과 새우크림카레를 먹었었죠.
- 스티브키친
- 방문일: 2021년 08월 25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38 1층 1호 (우) 03737
덮밥과 카레를 하나씩 먹어본 저는 카레보다는 덮밥이 제 취향이라 어제는 덮밥 메뉴 중에 고르겠다고 결정을 하고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아~ 그런데...
사장님이 안 계신다고 카레만 주문이 가능하다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카레 메뉴 중에서 포크카레를 그리고 지난번 먹었던 해시브라운이 맛이 있었기 때문에 토핑으로 해시브라운을 함께 주문했는데 토핑도 안된대요. 카레 단품만 가능...
그래서 제 의도와는 다르게 이렇게밖에 주문할 수 있었던 포크카레입니다.
지난번 먹었던 새우크림카레와는 카레 색이 완전히 다르네요.
크림이 안 들어 있어서 스티브 키친에서 만드는 원래 카레 색이 나오는 거 같네요.
진하고 진한 색의 카레입니다.
어제 3명이서 같은 포크 카레를 주문했는데 단무지 그릇에 다 다르더라고요.
사각형이었나? 하나는 그랬고 하나는 원형에 반원이 꽃처럼 되어 있는 거 그리고 제 건 하트!
역시 제가 잘 생겨서?
전에 새우크림카레 먹을 때 이야기했던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
어제 먹은 포크카레에도 방울토마토 반개가 있었는데 지난번과는 다르게 어제의 방울토마토는 크기가 꽤 크네요.
크기 차이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네요.
이건 마늘 튀김일까요?
후레이크와 함께 밥은 강황 밥이 나왔고요.
반숙으로 익힌 달걀 프라이까지.
비주얼이 참 이쁘죠?
그런데 포크 카레는 어떻게 보면 일식 카레가 아닌 한식 카레 느낌이 나네요.
제가 아는 일식 카레는 카레에 건더기는 하나도 없이 토핑으로 만드는데 스티브 키친의 포크 카레는 한식 카레처럼 당근과 돼지고기가 작은 크기로 썰어서 들어가 있어요.
전 돼지고기 튀김이 토핑 되어서 나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요. 맛있게 먹었어요. 단무지까지 깔끔하게 싹 비웠습니다.
하지만 일식 카레를 기대한다면 '이 가격에 굳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덮밥을 먹으려고 했었던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