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김밥이 맛있는 집. 김솔솔김밥을 찾았습니다. 탐방원이 라면에 김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요. 라면과 김밥의 조합은 최고이긴 하지만 최근에 찾은 김솔솔 김밥에서 이미 라면과 김밥 조합으로 한 번 먹었기 때문에 이 조합이 아닌 다른 조합을 생각해 봤어요.
김솔솔김밥에서는 반찬과 물 전부 셀프. 배추김치와 단무지를 가져다 놓고 고민 시작. 최종적으로 결정한 메뉴가 바로 치즈돈가스와 소고기 김밥이랍니다. 제가 김솔솔김밥에 처음 와서 먹은 메뉴가 돈가스였는데 여기 돈가스도 꽤 괜찮았거든요.
제가 주문한 소고기 김밥과 다른 탐방원들이 주문한 김밥까지 총 김밥 3줄이 모였습니다. 두께 두껍고 속 재료 넘쳐나는 데다가 기름을 발라 반들반들한 김 그리고 그 위에 뿌려진 깨까지. 비주얼도 완벽합니다.
지난 방문 때는 김이 꽉 말려 있지 않아서 자꾸 풀어지고 그래서 먹기가 불편했는데 어제는 제대로 잘 말렸더라고요.
왼쪽부터 소고기 김밥, 매콤 김밥, 참치김밥인데요. 가격은 모두 3,500원으로 동일합니다. 소고기 김밥이랑 참치김밥은 그냥 예상하는 그 맛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데 매콤 김밥은 다른 곳에서 먹었던 매운 김밥과는 살짝 다른 맛이었어요. 매콤해 보이는 재료가 별로 없어서 많이 맵지 않을 거 같았는데 오~ 매운맛이 제법입니다. 전 이 3가지 김밥 중 매콤 김밥이 제일 좋았어요.
어제 점심 메뉴의 메인 메뉴인 치즈돈가스가 나왔습니다. 구성은 그냥 돈가스와 동일하네요. 밥 한 덩이랑 해쉬 브라운 두 개, 양배추 샐러드와 치즈돈가스까지.
그럼 이쁘게 썰어서 돈가스 속을 보여드려야죠. 고기를 감싸고 있는 치즈가 제법 들어 있습니다. 치즈만 너무 과하게 들어 있고 고기 식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 파는 치즈 돈가스들이 있는데 전 그런 치즈돈가스는 별로거든요. 치즈와 고기의 맛이 제대로 다 나는 조합이 좋은데 김솔솔김밥의 치즈돈가스가 그런 편인 거 같아요.
한 조각 딱 썰어서 들어 보면 바로 이 정도. 썰어진 부분에 살짝 치즈가 넘쳐흐르는 비주얼도 괜찮고 입에 넣고 씹으면 치즈와 함께 고기 식감도 느껴지면서 어우러지는 맛이 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