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대체 휴일로 가지게 된 연휴. 잘 쉬셨나요?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는 이렇게 대체 휴일 덕분에 주 4일 근무가 가능하게 됐는데요. 그래서 전 너무 좋네요.
우리나라도 빨리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되길 희망합니다. 인건비가 비싸서 회사가 망하네 나라가 망하네 헛소리가 많은데 이번에 인건비가 절반이나 저렴한 곳에서 나오는 경차도 비싸게 팔고 또 잘 팔리는 거 보니 인건비 안 비싼 거 같아요. 주 4일 근무 도입해도 회사나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 포스트는 경제, 정치 관련 포스트가 아닌 그냥 밥집 포스트죠.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해 볼게요.
파더스김밥앤카페
방문일: 2021년 10월 01일
위치: 서울 중구 중림로 2-1 1층 (우) 04503
지난주 금요일 제 점심 메뉴는 분식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분식을 표방하는 파더스김밥&카페. 파더스김밥&카페는 충정로에서는 처음인데 수원에서 몇 번 이용한 적이 있는 체인점이에요.
요즘은 분식집도 전부 키오스크가 있네요. 분명 편한 점도 있긴 한데 흠~ 모든 식당이 전부 이렇게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건 좀 별로일 거 같아요.
아무튼 들어가면 이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저는 물통이랑 반찬이 가까운 주방 앞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솔직히 이 자리가 제일 편하지 않아요? 요즘 다 셀프인데 반찬 가져오기도 물 가져오기도 그리고 다 먹고 나갈 때 퇴식대도 가까워서 저는 이런 자리가 제일 편하더라고요.
셀프로 가져온 반찬은 배추김치와 단무지. 분식집 반찬이 이 정도며 됐죠. 뭐.
이건 탐방원들이 시킨 파더스 김밥과 마약 김밥. 최근 먹은 김밥들과 비교하면 크기는 작은 편이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냥 So So.
그리고 이건 제가 시킨 스팸 마리(2,500원). 가격이 김밥보다 저렴해서 시켜봤는데 아하! 역시 가격이 저렴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김밥도 두께가 얇은 편인데 스팸 마리는 더 얇네요. 다른 곳에서 스팸 김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들은 구성은 비슷하지만 다른 곳에서 먹은 스팸 김밥은 크기가 이것보다는 훨씬 컸거든요. 음~ 파더스김밥&카페에서 말하는 김밥과 마리의 차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김밥 드세요. 김밥 맛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제 주 메뉴인 돈가스. 가격은 7,000원. 파더스김밥&카페의 돈가스는 괜찮네요. 가성비 나쁘지 않아요.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고기도 제법 두께가 있습니다. 물론 돈가스 전문점의 돈가스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식집이나 어지간한 경양식 돈가스의 돈가스와 비교하면 가성비 면에서 괜찮은 정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새우튀김은 원래 같이 나오는 음식이 아니고 이날 같이 갔던 탐방원들 중 주문은 제가 제일 먼저 했는데 제 음식이 제일 늦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사장님이 음식 늦어서 미안하다고 서비스로 주신 거랍니다. 역시 저처럼 착하게 살면 뭘 해도 이득이 오긴 옵니다.
그 이득이 정말 나쁜 짓 한 사람이 얻는 이득에 비해서 너무 적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요.
아무튼. 프리미엄 분식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아쉽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김밥천국 같은 식상한 곳이 아닌 새로운 분식 체인점을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하는 건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럼 한 주의 시작을 화요일에 하게 된 이번 주. 주 4일의 출근이라는 걸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기분 좋게,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라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내일 또 만나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