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월인데 겨울이 생각나는 찬 바람이 부는 요즘. 사진 정리하면서 포스팅하지 않은 사진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여름이었던 7월의 기록.
달걀 프라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달걀 프라이 꽃 혹은 달걀 꽃, 계란꽃이라고 불리는 개망초. 국화목 국화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종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
뭐 이런 설명은 그냥 형식적인 거고 산책하면서 꽃이 이뻐서 찍었습니다. 그냥 이쁘면 찍어보고 싶잖아요. 이 와중에 후지필름의 클래식 네거티브 필름 시뮬레이션은 제 취향입니다. 이런 색감이 전 좋아요. 그리고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달걀 꽃의 이름이 개망초이고 꽃말은 화해라는 거 하나 다시 한번 기억하는 거죠.
시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논. 도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아파트. 그런데 정말 시골과 도시를 구분하는 기준은 뭘까요? 인구수? 일단 여긴 시골입니다. 행정구역산 읍/면/동/리 중 리거든요.
이전에 시골 산책길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여러 번 했어요.
그때 댓글은 산책하기 너무 좋아 보인다, 시골스러움과 도시스러움이 잘 어우러진 풍경이 멋있다, 한적하게 걷기 좋을 거 같다는 좋은 말이 많았는데요. 사실 좋은 것만 보여드려서 그렇지 이런 불법 폐가전이 버려져 있고 먹다 버린 음료 컵 등 다양한 쓰레기들의 집합소도 많아요. 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사람들도 자기 집 앞에 뭐 버리면 난리 치겠죠?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이게 진짜 스파이더맨이죠. 아 암컷일 수도 있으니까 스파이더우먼일 수도 있겠네요.
5월에 한 번 자세하게 소개했었던 맹꽁이 습지 입구. 이때도 여전히 맹꽁이 소리는 들었지만 맹꽁이를 실제로 보지는 못 했어요. 올해 맹꽁이 보기는 글렀네요.
올해는 유독 이쁜 하늘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낮에도 푸르른 하늘, 흰 구름을 많이 봤던 거 같고 무지개도 최근 몇 년 중에서 가장 많이 봤던 거 같고요. 노을도 유독 이뻤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