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요일 한 주의 절반이 지났네요. 점심은 맛있고 든든하게 잘 챙겨 드시고 다니시는 거죠? 전 어제 오랜만에 스티브키친에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최근 방문일이 9월 28일이니까 한 달하고도 반이 넘었네요. 그사이 한 번 갔던 적이 있는데 장사가 잘 돼서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어제는 점심 먹는 시간이 늦어져서 방문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어요.
스티브키친
방문일: 2021년 11월 17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38 1층 1호 (우) 03737
오랜만에 찾은 스티브키친의 익숙한 메뉴판입니다. 총 9개의 식사 메뉴 중 제가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다 먹어 본 스티브키친. 새로운 메뉴가 없네요. 아보카도 명란마요덮밥과 숙성 연어덮밥, 숙성 연어 회덮밥을 안 먹어보긴 했는데 가격이 음~
결국 제가 주문한 메뉴는 스티브키친에서 처음 먹어 본 메뉴이고 스티브키친에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발행한 지 가장 오래된 메뉴인 마라치킨마요덮밥입니다.
스티브키친에서 마라치킨마요덮밥을 먹은 게 6월 21일이니까 거의 5개월 만이네요. 저 충정로 온 지 반년이 다 되어 갑니다.
흠흠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요. 아무튼 오랜만에 맞이한 마라치킨마요덮밥은 여전히 깔끔한 한 상 구성입니다. 마라치킨마요덮밥만 그런 게 아니고 스티브키친의 식사 메뉴가 다 깔끔한 한 상 구성이긴 하죠.
한 가지 달라진 게 있다면 바로 이 단무지인데요. 전에는 그냥 평범한 노란 단무지가 나왔었는데 어제는 빨간 단무지 무침이 나왔네요. 오호~ 사장님이 뭔가 변화를 꾀하시는 걸까요?
마라치킨마요덮밥도 예전 먹었던 것과 하나씩 비교를 해 보면 전에는 깻잎이 있었는데 어제는 깻잎이 아닌 다른 채소로 바뀌었네요. 저 채소 이름이 뭔지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전에 마라치킨마요덮밥을 처음 먹을 때 메뉴명에 "마라"가 있어서 매운맛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평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장님이 보시고 장문의 편지와 같은 댓글을 남겨 주신 적이 있는데 그 설명을 그대로 전해 봅니다.
"마라치킨마요는 조금 매콤하게 원하시면 가능하니 말씀해주세요! 메뉴판 한켠에 써놨듯 아쉬우신 부분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재조리 해드리거나 적극 반영하여 조취해드리려 노력하고있어요^^ 마라치킨마요는 어디에도 없는 저만의 레시피로 만든 메뉴입니다! 마라 간장과, 마라마요소스를 정성껏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마라가 호불호가 심한 편이라 좀 편하게 드실 수 있게 만드느라 마라의 화한 맛을 원하신다면 좀 부족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제는 맵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요.
조금 매콤해진 마라치킨마요덮밥을 비벼서 먹어봤습니다. 음~ 조금 매운맛이 있긴 한데 이게 제가 생각하던 마라의 매운맛과는 다르네요. 저는 굳이 매콤한 버전으로는 안 드셔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매운맛도 여러 가지가 있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잖아요. 제 취향의 매운맛은 아니고 오히려 이전에 먹었던 마요네즈 소스의 고소함이 사라진 느낌이라서요. 저는 그냥 오리지널 버전의 마라치킨마요덮밥을 드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추가한 토핑인 해시브라운. 처음 마라치킨마요덮밥을 먹을 때는 반숙 달걀을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두 번째인가 해시브라운을 먹고 난 이후에는 무조건 토핑은 해시브라운을 추가하고 있네요. 여기 해시브라운 맛있습니다.
전 해시브라운 추천!
저는 어제도 오랜만에 찾은 스티브키친에서 다시 먹은 마라치킨마요덮밥으로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점심 드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저는 내일 또 다른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