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든 월요일을 무사히(?) 보내고 이제 점점 수월(?) 해지는 일만 남은 게 맞겠죠? 아~ 그런데 어제 유독 힘들다 싶더니 오늘 조금 늦잠을 잤네요. 지금 마음이 굉장히 급합니다.
그러니까 빠르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해 볼게요.
마포갈비 생고기전문점
방문일: 2021년 12월 06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36 (우) 03737
마포갈비 생고기전문점은 이번이 4번째 방문이네요. 그동안 마포갈비 가면 무조건 김치찌개. 여기에 계란말이 정식 조합으로 먹는 게 전부였는데요. 어제는 조금 다른 메뉴를 주문해 봤습니다.
바로 소갈비탕! 가격은 정확히 10,000원. 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때 갈비탕 메뉴를 보고 나중에는 소갈비탕 한 번 먹어봐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잊고 있었거든요. 탐방원이 김치찌개 먹으러 가자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메뉴판을 보는 순간 '아~ 갈비탕' 생각이 나서 제가 소갈비탕을 주문하니까 다른 탐방원들도 전부 소갈비탕으로 메뉴 통일했어요.
"여기 갈비탕 세 개 주세요."
갈비탕이 반찬보다 먼저 나왔지만 그래도 보여드리는 순서는 반찬 먼저. 맛있는 열무김치와 멸치볶음, 오랜만에 보는 콩자반도 있고요. 콩나물 무침, 나물 무침까지 반찬도 충실(?)하게 잘 나왔습니다.
이렇게 공깃밥, 갈비 찍어 먹을 소스와 함께 마포갈비의 소갈비탕은 커다란 뚝배기에 담겨 나왔어요. 음~ 일단 비주얼은 나쁘지 않지만 뭔가 임팩트가 있다거나 한 건 없네요.
왜~ 갈비탕 맛집이라고 하면 거대한 갈빗대가 1~2개 얹어져 있는 그런 비주얼이 있잖아요. 물론 그런 곳은 가격이 1만 원이 훌쩍 넘지만요. 역시 직장인 점심 메뉴는 가성비. 그래도 1만 원을 넘기지 않은 갈비탕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비주얼입니다. 물론 맛은 괜찮았고요.
거대한 임팩트 있는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안에 들어 있는 갈비는 음~ 맛있었어요. 3~4개의 갈비가 있었는데 이렇게 앞접시에 꺼내서 고기 먼저 다 발라 먹었답니다. 하나 건져서 소스 콕 집어서 와구와구 뜯어먹고 씹어 먹고 그렇게 고기 다 건져 먹은 후에 국물에 밥 말아서
후~ 후~ 후릅 후릅 후~ 후~ 후릅 후릅
뜨거웠어요.
김치찌개 맛집으로만 알고 있던 마포갈비 생고기 전문점에서 가성비 있게 갈비탕으로 점심 먹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아~ 점심에 갈비 뜯으니까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