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에 직장인 점심 메뉴가 발행된다는 건? 담덕이가 출근한다는 거죠. 담덕이가 출근한다는 건? 네~ 지난주 로또도 꽝이라는 거, 지난주 화성시에서 1등도 나오고 2등도 나왔던데 전 깔끔하게 꽝이네요. 별 수 없죠. 저는 오늘도 점심 먹으러 출근합니다. ㅋ
사랑채
방문일: 2021년 12월 10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9길 5 (우) 03752
여기 사랑채는 원래 있던 식당인데 그동안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다가 지난주 새로 생긴 뜸들이다에 방문하면서 처음 봤어요.
처음 본 식당이니 당연히(?)가 봐야겠죠?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 다녀왔답니다.
사랑채 여기는 분식집일까요? 한식집일까요? 사실 요즘 분식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 워낙 많은 메뉴가 있어서 여기가 분식집인지 한식집인지 헷갈리는 메뉴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 사랑채도 음~ 분식집인지 한식집인지 헷갈리는 메뉴 구성이네요. 그런데 일단 분식하면 떠오르는 떡볶이가 없는 걸로 봐서는 한식집으로 봐야 할까요? 그런데 또 라면이 있는 거 봐서는 분식집을 봐야 할 거 같단 말이죠.
게다가 사랑채의 반찬을 보면 더 헷갈립니다. 이건 제대로 된 한식집 반찬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나물에 어묵, 배추김치에 멸치볶음 그리고 생김까지, 반찬이 너무 잘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전 배추김치에 단무지 정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국은 이렇게 나오는데요. 이거 미소된장국 맞죠?
이날 사랑채에서 제가 주문한 메뉴는 김치볶음밥이었어요. 가격은 6,500원으로 치즈 오븐 스파게티가 담겨 있을 법한 그릇에 김치볶음밥이 나왔는데요. 김치볶음밥에는 김가루와 노른자가 반숙 상태로 흰자에 갇혀 있는 상태의 달걀 프라이가 얹어져 있어요. 특별한 맛이 있는 김치볶음밥은 아니었지만 달걀 프라이는 딱 좋은 상태로 나왔고요. 6,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김치볶음밥만 보면 가격에 맞는 메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반찬이 너무 잘 나와서요.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뭔가 특별한 걸 먹고 싶을 때가 아닌 '오늘은 뭐 먹을까?' 고민해 보지만 답이 나오지 않을 때 '아무거나' 먹으러 가자고 할 때 가면 좋을 거 같은 사랑채의 김치볶음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