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의 첫 번째 월요일에 발행하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2021년 12월의 마지막 점심 메뉴랍니다. 지난주 금요일 제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찌개였죠.
청년찌개 서울1호점
방문일: 2021년 12월 31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7길 2 1층 (우) 03752
두 번째 방문한 청년찌개 서울1호점입니다. 청년찌개 서울1호점은 다시 찾은 이유는 사장님의 댓글 때문이었는데요.
사장님이 이렇게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찾아주셨으니 저도 방문해서 사장님이 적어주신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김치찌개를 먹어보려고 방문을 했죠.
전에는 보지 못했던 메뉴판도 새로 생겼습니다. 메인 메뉴가 달라진 건 없이 돼지김치찌개, 참치김치찌개, 대패 김치찌개, 부대 김치찌개 4종류고요. 전에 먹었던 밥의 이름이 확인되었습니다.
대접 고봉밥! 일반 공깃밥은 무료이고 이 대접 고봉밥은 1,500원이었네요.
청년찌개에는 반찬이 없죠. 주문한 찌개와 바로 이 대접 고봉밥이 전부예요. 가장 위에 있는 김가루 밑에 살짝 보이는 저 고추지만으로 밥을 비비게 되는데요.
젓가락을 이용해서 대접 고봉밥을 비벼주면 바로 이렇게 잘 비벼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빈 밥만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이날 주문한 메뉴는 대패 김치찌개였습니다. 대패 김치찌개의 가격은 1인분에 9,000원인데 위에 나온 대패 김치찌개가 2인분이랍니다.
전에 왔을 때 탐방원이 먹고 나가면서 사장님에게 국자에 손 데일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었고 교체를 알아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사장님의 댓글을 보니 전도율 낮은 국자들은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나 고무라서 손잡이가 눌어붙을까 봐 대신 이렇게 국자 접시에 담아서 따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저 국자가 찌개 냄비가 아닌 별로의 국자 접시를 이용해서 따로 담아 주시네요.
자~ 그럼 메인 음식인 대패 김치찌개를 살펴봐야죠. 커다랗게 썰어 넣은 두부는 1인 분에 하나씩 2인분이라 두 개가 들어 있었고요. 전에 먹었던 돼지김치찌개에도 고기는 많이 들어있었는데 대패 김치찌개에도 대패삼겹살은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확실히 양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지는 건 없어요.
찌개도 끓었겠다. 이제 맛있게 먹어봐야죠. 위에서 대접 고봉밥을 고추지와 김가루에 비벼서만 먹는 분은 없을 거라고 했잖아요.
그게 당연하죠. 이렇게 팔팔 끓은 김치찌개를 대접에 얹어서 비비듯, 말아먹듯이 해서 먹는 게 국롤 아닐까요? 대패 삼겹살, 김치, 두부까지 골고루 담아서 국물 위에 쪼르륵 부어준 후 촉촉해진 밥과 함께 푹 떠서 먹으면 추운 날 몸이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는 없었던 요구르트 서비스까지!!! 확실히 건더기 푸짐하고 맛도 괜찮은 청년찌개의 김치찌개 메뉴들입니다.
사장님이 1인분에 돼지고기 150g이 들어가고 국산 대파와 청양고추를 사용한다고 하셔서 가격을 어느 정도 감안을 한다고 하지만 흠~ 가격이 싸다 비싸다는 사실 상대적인 거잖아요. 그런데 대패 김치찌개 1인분의 가격은 9,000원이란 말이죠.
이 가격을 가성비 좋다고 저는 못 할 거 같아요. 하지만 배달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여기가 원래 배달/포장 전문점이라는데 그럼 배달이나 포장 1인 분 시켜서 두 명이 드신다고 하면 그럼 가성비는 엄청 좋아질 거 같습니다. 혼자 먹기에 적은 양은 절대 아니거든요. 게다가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 있고요.
언제까지일지 모르겠지만 사장님이 배달시킬 때 요청 사항에 담덕이의 탐방일지 보고 온다고 적으시면 서비스 메뉴를 추가한다고 하셨으니까 배달시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청년찌개 사장님과 댓글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전혀 금전적인 거래는 없었으니까 뒷 광고는 아니라는 거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