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수요일.
한 주의 절반이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이제 시작하는 하루니까 아직 토요일까지는 3일이나 남았네요.
하~ 시간 참 느리네요.
2022년도 벌써 5일째. 이렇게 보면 시간이 빠른데 주말을 향해 가는 시간은 왜 이리도 더딘 걸까요?
- 어반할미
- 방문일: 2022년 01월 04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6-26 201동 지하 1층 비103호 (우) 03737
어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어반할미.
멀리 가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먹자는 탐방원의 의견에 따라 프로젝트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어반할미를 찾았습니다.
오옷! 그런데 메뉴가 바뀌었습니다.
식사류 메뉴가 늘어나고 별도로 있던 보쌈 메뉴는 사라졌어요.
그리고 곁들임 메뉴에서도 생굴회가 계절 메뉴로 들어가고 부추전, 김전이 빠지는 등 꽤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그리고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뒷면에는 요리 메뉴가 있다고 하는데 이건 다음에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새로운 메뉴판을 살펴보다가 제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닭볶음탕.
닭볶음탕을 먹은 지 오래되기도 했고 그동안 다른 식당에서 닭볶음탕이 계속 눈에 들어오긴 했는데 1인 닭볶음탕 파는 곳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반할미에 닭볶음탕(8,000원)이 보이니까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 후 준비되는 어반할미의 반찬들.
이 반찬들 중 저는 역시 서민 소시지 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이것만 한 번 추가해서 먹었어요.
그리고 나온 닭볶음탕.
음식은 꽤 빠르게 나왔습니다.
어반할미에 여러 번 왔지만 어제가 제일 빠르게 음식이 나왔어요.
이제 어느 정도 주방이나 홀이 자리를 잡은 듯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는 연사로 촤르륵~
그리고 움짤로 만드는 것이 담덕이의 탐방일지 롤이죠.
닭볶음탕의 주인공은 당연히 닭고기지만 이 감자가 없으면 많이 아쉽죠?
그런데 다행히 어반할미의 닭볶음탕에는 감자가 두 개나 들어 있어서 그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 감자를 밥 위에 올리고 국물 한 숟가락 조르륵 뿌려준 후 으깨줍니다.
그래서 이렇게 밥과 감자가 하나가 된 듯해서 먹는데요.
이렇게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사실 어반할미의 음식들이 가격이 조금 비싼 느낌이 있었는데요.
새로 출시한 1인 뚝배기 닭볶음탕은 가성비가 좋은 메뉴라는 생각입니다.
닭볶음탕 주문하면서도 닭고기가 많이 들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요.
날개랑 다리도 하나씩 있고 그 외 부위들도 꽤 들어 있어서 다 먹고 나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메뉴가 바뀌고 아직 하나의 메뉴만 먹어봤지만 이 정도면 어반할미의 메뉴 변경은 성공적인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