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쪼네를 아시나요? 작년 6월 충정로로 출퇴근을 시작하면서 6월부터 7월까지 자주 찾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깐쪼네. 점심 가격으로 1만 원을 넘기지 않으려는 저에게 파스타는 점심 메뉴로 먹기 힘든 메뉴지만 깐쪼네에서는 가능해서 자주 찾았던 깐조네인데 작년 9월 1일 방문이 마지막이었네요.
오랜만에 찾은 깐쪼네에서 먹은 메뉴는 로제 파스타인데요. 지금 바로 보여드릴게요.
깐쪼네
방문일: 2022년 01월 24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3 (우) 03751
정말 오랜만에 찾은 깐조네입니다. 프로젝트 초반 여럿이 함께 먹을 때 찾다가 소규모로 나뉘어 먹게 되면서 안 가게 된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갔을 때 "A set (3인) 메뉴"를 시켜서 둘이 먹었었는데 어제 탐방 인원은 저 포함 두 명뿐이었거든요.
오랜만에 찾은 깐쪼네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조금 불편해진 점이라면 그냥 들어와서 바로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 후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지금은 가장 안쪽 주방 앞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다시 입구로 와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가게가 크지 않고 홀 직원도 없는 구조라 이해는 가지만 동선이 영~ 별로예요.
물론 자세히 살펴보면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깔끔하게 나오는 알찬 구성의 파스타를 6,800원에 먹을 수 있는 건 좋은 선택지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베이컨도 들어 있어요. "베이컨 좋아, 너무 좋아, 아이 좋아"
(하~ 뭐하냐? 지금)
그냥 억지로 텐션 좀 올려보려고 했어요. 😅
아무튼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으면 음~ 제가 로제에 조금 진심인 편인데 로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많이 아쉬웠어요. 그러고 보면 로제 파스타 맛있게 먹은 곳이 몇 안 되긴 합니다. 그래서 깐쪼네에서도 로제 파스타를 그동안 안 먹었던 건데 안 먹어본 파스타 메뉴 중 고르려다 보니 주문하게 된 로제 파스타인데 역시 깐쪼네의 파스타 중 최고는 "라구 파스타"인 걸까요?
저는 깐쪼네에서 먹었던 파스타 중 최고는 라구 파스타인 거 같아요.
그래도 남김없이 싹 먹었습니다. 직장인 점심 메뉴로 파스타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잖아요. 저처럼 1만 원 제한을 두고 찾는다면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깐쪼네에서는 모든 파스타 메뉴를 다 먹어볼 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직장인 점심 메뉴 장소로는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깐쪼네의 로제 파스타 탐방일지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