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가검사키트 결과로 두 줄을 봤고 PCR 검사를 받으러 간 것까지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제가 뭐 글의 재미를 위해서 아슬아슬하게 글을 끊은 건 절대 아니고요. 저도 어제 결과를 몰랐으니까 글을 더 쓸 수 없었는데요.
오늘 새벽 00:52분 PCR 검사 결과가 문자로 도착했는데요. 뭐 양성이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양성이라는 문자를 받으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격리는 하고 있었으니 하던 거 계속하면 되겠는데 보건소 안내는 언제 오는 걸까요? 보통은 양성 판정받고 다음날 보건소에서 연락이 온다던데 주말이라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르겠네요.
오늘 안전 안내 문자 온 거 보니까 3월 12일 0시 기준 화성시 확진자가 7,527명이라는데 그중 한 명이 저인 걸까요? 하~ 어딜 돌아다닌 것도 아닌데 억울한 거 같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일단 아내랑 아이들도 PCR 검사를 받으러 다녀왔는데 가족들은 걸리지 않았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