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름 꽤 많은 무선 이어폰을 사용했었는데요. 거의 대부분이 브리츠 제품이었고 아이리버 제품도 몇 개 사용했었죠. 그리고 골전도 이어폰도 사용한 적이 있어요.
그러나 노이즈 캔슬링[각주:1]을 지원하는 이어폰은 에어팟 프로를 잠깐 맛만 본 게 전부였죠.
시끄러운 프로젝트 룸에서 사용해본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신세계였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는 순간 주변의 소음이 사라지고 크게 이야기하는 목소리만 작게 들리는 정도로 들리는 소음 차단 능력이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드디어 저도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을 가지게 됐네요.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프로입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2021년 1월 15일에 공개된 제품인데요. 이번에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갤럭시 S22 울트라 혜택으로 15만 원 쿠폰이 있는데 이걸로 추가금 없이 구매를 했네요. 이 쿠폰으로 다른 걸 딱히 살 수도 없더라고요. 이럴 거면 그냥 사은품으로 폰과 함께 주지 괜히 쿠폰으로 별도 구매를 하게 만들어서 배송만 어마어마하게 늦어졌습니다.
요즘은 해외 직구를 해도 2주 정도면 받을 수 있는데 이 갤럭시 버즈 프로는 2월 26일에 주문을 해서 3월 16일에 제품을 수령했어요.
현재 판매 중인 갤럭시 버즈 프로의 색상은 팬텀 화이트, 팬텀 바이올렛, 팬텀 블랙, 팬텀 실버 4가지인데 제가 선택한 색상은 팬텀 블랙입니다.
상자의 뒷면에는 위아래로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가 위아래로 붙어 있고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는데 아이콘으로 설명하고 있는 대표적인 특징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Way 스피커 적용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5~18 시간 음악 재생
IPX7 등급 방수 (이어 버드에만 적용)
IPX7 방수 등급이면 15cm~1m 깊이의 물속에서 보호가 가능하다는 건데 물속에서 이어폰을 사용할 일은 당연히(?) 없겠죠. 그냥 '일상생활이나 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럼 갤럭시 버즈 프로를 개봉해 볼까요. 삼성의 패키징 방식이 전부 다 이런 식으로 통일이 된 건가요? 갤럭시 S22 시리즈도 그랬고 갤럭시 워치4 시리즈도 그랬는데 갤럭시 버즈 프로 역시 상자를 열면 이렇게 상자 위에 설명서 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종이 상자가 있는데 대부분은 뚜껑 속에서 툭 떨어지는 형태로 만나게 됩니다.
종이 상자를 치우면 이렇게 갤럭시 버즈 프로와 구성품이 들어 있는 상자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갤럭시 버즈 프로도 얇은 종이로 감싸여 있네요. 제가 구매한 건 팬텀 블랙이라서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색으로 패키징이 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다른 색도 이렇게 통일성 있게 패키징이 되어 있을까요?
구성품은 특별함은 보이지 않네요. 그 비싼 스마트폰에도 안 주는 충전기는 당연히 없고요. 갤럭시 버즈 프로 이어 버드는 충전 케이스에 들어 있고 USB-A에서 USB-C로 가는 케이블 하나 간단 사용 설명서 그리고 여분의 이어 팁이 들어 있는데 이어 팁은 이어 버드에 결합되어 있는 것까지 다해서 대/중/소 3쌍의 이어 팁을 제공합니다.
자 이제 갤럭시 버즈 프로를 좀 살펴봐야죠. 충전 케이스는 무광 재질에 귀여운 조약돌 같은 디자인. 다들 조약돌 같다고 하더라고요. SAMSUNG Sound by AKG가 인쇄되어 있고요.
뒷면에는 이렇게 충전 케이스를 충전하기 위한 USB Type-C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로 유선 충전을 해도 되고 갤럭시 버즈 프로는 무선 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충전기를 이용하셔도 되고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제공하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이용해서 충전하셔도 됩니다.
충전 케이스의 앞쪽에는 이렇게 배터리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작게 하나 보이네요. 빨간색은 충전 중, 녹색은 충전 완료. 빨간색이 깜빡이는 경우는 온도 이상으로 인한 충전 차단이라고 합니다.
충전 케이스를 열면 이렇게 갤럭시 버즈 프로 이어 버드가 들어 있고요. 좌/우 이어 버드 중앙에는 이어 버드 배터리 상태 표시등이 보이네요.
이어 버드를 꺼내면 이렇게 충전을 위한 충전 단자가 좌/우에 두 개씩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이제 갤럭시 버즈 프로의 이어 버드를 살펴볼까요. 기본으로 가장 큰 라지 사이즈의 이어 팁이 결합되어 있고요. 안쪽에 좌/우 구분을 위한 L/R 이 인쇄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에 결합 시 충전을 위한 단자가 좌/우에 두 개씩 있고 공기를 흐르게 해서 귓속 이압감 및 먹먹함을 해소하기 위한 에어 벤트(Air Vent)도 보이네요.
바깥쪽에도 에어 벤트(Air Vent)와 비슷한 스피커 같은 게 보이는데 이건 윈드 실드 챔버 및 메시라고 하는데 주변 소음과 바람 소리를 차단해 주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장치인 거 같아요. 그래서 찾아보니 에어팟 프로도 그렇고 소니나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들도 이런 부분이 다 있네요.
저도 처음 써보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라서요.
이번 포스트는 개봉기니까 여기까지 하고 제가 좀 써 보고 알려드릴 만한 게 있으면 사용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Bye~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거슬리는 소리를 삭제함으로써 청취 환경을 개선해 주는 기능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