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1주일 만에 찾은 등촌역 수제 버거 자이온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밥을 먹는 탐방원이 저 포함 3명인데 어제는 신규로 두 명이 추가되어 5명이 되면서 자이온을 안 가본 두 명의 탐방원을 위해 재방문했습니다.
자이온의 베이컨 버거가 궁금하신 분은 위 글을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자이온
방문일: 2022년 03월 30일
위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61길 10-11 1,2층 (우) 07562
ZION ESPRESSO & BURGER라는 네온사인이 붙어 있는 주방이 보입니다.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주방이 아주 잘 보이는 구조예요. 그만큼 주방에 자신이 있다는 거겠죠?
자이온의 햄버거 메뉴는 많은 편은 아니에요. 총 5개의 햄버거와 3가지의 감자튀김 메뉴가 있고 그 보다 더 다양한 에스프레소 음료들이 있습니다. 햄버거를 파는 곳에서 콜라나 사이다가 아닌 에스프레소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점이 시선을 끌고 한 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번에도 그냥 햄버거만 먹고 왔습니다.
자이온에서 먹는 두 번째 수제 버거는 내슈빌 핫 치킨 버거인데요. 치킨 패티와 양파 피클, 오이 피클 그리고 랜치 소스로 구성은 단출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 내슈빌 핫 치킨 버거 먹어 본 적이 있네요. 바로 맘스터치에서요.
맘스터치의 치킨 버거를 좋아하는 편인데 비주얼에서는 너무 확연하게 차이가 나네요.
수제 버거와 패스트푸드의 햄버거는 이 정도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일단 비주얼에서 확실히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가격 차이도 나지만요. 구워서 나온 번과 그 사이 튀어나와 있는 치킨 패티. 그 치킨 패티를 번과 함께 위아래로 감싸고 있는 양파 피클과 오이 피클의 모양이 웅장해 보입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요? 일단 내슈빌 핫 치킨의 가장 큰 특징이 매운맛이라던데 자이온의 내슈빌 핫 치킨 버거는 매운맛이 강하지는 않네요. 그냥 두툼하고 잘 튀겨진 치킨 패티인데 이 치킨 패티를 감싸고 있는 양파 피클과 오이 피클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이온에서 전에 먹었던 베이컨 버거의 경우 채소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슈빌 핫 치킨 버거는 두 가지의 피클 때문에 다른 채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저는 베이컨 버거보다 내슈빌 핫 치킨 버거에 한 표!!!
다음 방문에는 기본 메뉴인 자이온 버거를 먹어봐야겠네요. 만 원 이하 메뉴가 이제 하나 남았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