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다시 시작된 월요일입니다. 매주 만나는 월요일이지만 그리고 당연히 매주 만나게 되는 월요일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늘 반갑지 않은 월요일이죠. 반갑지 않아도 싫어해도 어차피 만나야 하고 함께 해야 하는 월요일. 기왕이면 즐겁게 보내면 좋겠죠. 맛있는 점심 먹을 생각하면서 오전을 버티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에는 즐거운 퇴근을 기다리며 버텨보자고요.
오로지라멘
방문일: 2022년 04월 29일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7가길 43 1층 (우) 07946
오늘 소개할 점심 메뉴는 저의 지난 금요일 점심 메뉴인 라멘입니다. 오로지 라멘은 4월 1일에 방문을 해서 시그니처 메뉴인 오로지 라멘을 먹었었죠.
이번에도 첫 방문 때와 같이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앞쪽으로는 주방과 바로 이루어져 있어요. 자리를 잡고 메뉴판에서 뭘 먹을지 심각하게 토론 중인 탐방원들입니다.
전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오로지 라멘 맛있게 즐기는 법도 읽어 봅니다. 그런데 음~ 맛있게 먹는 법이 너무 많고 복잡해요. 라멘이 나오면 국물만 먼저 먹는 거 이건 전 다른 음식도 그러니까 괜찮은데 차슈는 따로 먹는 건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제가 주문한 오로지 라멘의 두 번째 메뉴는 바로 매운 돈코츠 라멘입니다. 가격은 9,000원. 이날은 그냥 매운 게 먹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큰 고민 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매운 돈코츠 라멘과 함께 후식으로 나온 요구르트는 서비스!
딱 봐도 매워 보이는 빨갛고 기름기 가득한 국물과 차슈 반숙 달걀이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습니다. 오로지 라멘 맛있게 즐기는 법과는 관계없이 제 스타일대로 먼저 국물을 마셔 봅니다. 후루룩~ 크~ 국물의 매운맛이 제대로네요. 충분히 기름진 국물이지만 매운맛 때문에 그 기름짐이 뒤로 밀려납니다.
국물의 맛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면은 제 기준에서는 아쉬웠습니다. 면 굵기가 되게 얇거든요. 그런데 너무 끓였어요. 제가 워낙 꼬들면을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탐방원들의 의견도 면이 퍼졌다는 의견이 많았거든요. 면은 조금 빨리 건져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건 차슈의 두께. 두께도 너무 얇아요. 크기는 다른 곳에 비해 큰 편인데 두께가 너무 얇으니까 크기의 장점보다는 두께의 단점이 더 돋보인다고 할까요?
만족스러운 맛있는 국물에 비해 아쉬운 면발과 차슈의 두께가 개선이 되면 좋을 거 같은 오로지 라멘의 매운 돈코츠 라멘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