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죠? 혹시 이런 적 없으세요? 내가 느끼는 날짜와 실제 날짜가 달라서 황당한 경우요. 제가 지금 아침에 일어나서 느끼는 건데요. 분명 저는 오늘 금요일 같은데 아직 목요일이네요. 오늘만 가면 내일 쉬어야 될 거 같은데 아직 하루의 출근이 남아 있어요. 피곤합니다.
뭐 세상이 전 우주가 저 하나 속이겠다고 시간을 24시간 돌려놓은 건 아닐 테니 저의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출근해서 맛있는 점심 챙겨야겠습니다.
신야텐야 등촌역점
방문일: 2022년 05월 11일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7가길 4 1층 7호 (우) 07946
어제는 신야텐야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신야텐야 등촌역점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세 번째 방문인데요. 이전 방문들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신야텐동과 돼지고기튀김이 메인인 부타텐동을 먹었었죠. 그리고 어제는 오징어 튀김이 메인인 이카텐동을 주문했답니다.
신야텐야의 이카텐동입니다. 제가 먹었던 신야텐동, 부타텐동 그리고 이카텐동까지 가격은 모두 10,000원으로 동일해요.
튀김이 넘치는 비주얼의 이카텐동과 미소된장국 구성입니다.
이카텐동은 오징어 튀김이 메인인 튀김 덮밥인데요. 여기서 잠깐 공부하고 가는 일본어 시간.
イカ(이카)는 생물 오징어 / スルメ(스루메)는 말린 오징어
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신야텐야의 이카텐동은 생물 오징어 튀김 덮밥인 거죠.
튀김 아래에는 당연히 간장 소스가 뿌려진 밥이 들어 있고요.
먼저 밥을 비비기 위해 빈 그릇에 튀김들을 덜어줍니다. 신야텐야의 이카텐동에 나오는 튀김 구성은 오징어튀김 4개, 아삭이 고추튀김 1개, 깻잎튀김 1개로 되어 있어요. 튀김 수만 따지면 전에 먹었던 신야텐동, 부타텐동보다 가장 적은 메뉴인데요. 오징어튀김이 흔히 보는 동그란 형태가 아니라 납작하고 넓은 형태라서 적어 보이지 않아요.
자 그럼 튀김을 먹기 전 먼저 젓가락으로 간장 소스를 제대로 비벼 줍니다. ♩♪♫♬ 오른손으로 비비고 또 오른손으로 비비고 텐동 간장밥~ ♩♪♫♬
다 비빈 간장 밥과 함께 깻잎 튀김을 시작으로 아삭이 고추튀김과 오징어 튀김을 반찬 삼아 맛있게 싹 비우고 왔는데요. 역시나 바삭하게 잘 튀겨진 튀김은 간장밥과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인 식사였습니다.
그런데 전에 먹었던 신야텐동이나 부타텐동을 먹을 때는 느끼함을 못 느꼈는데 어제 먹은 이카텐동은 살짝 느끼하더라고요. 오징어 튀김이 다른 튀김들에 비해 더 느끼함을 내는 걸까요? 오징어 튀김 바삭하고 크기도 커서 마음에 들었는데 저 느끼함을 줄이기 위해 김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맛있는 점심 챙겨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이상하게 금요일 같은 목요일인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