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동에는 추억의 용우동이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용우동 염창점에서 점심을 먹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돌솥콘치즈닭갈비를 만족스럽게 먹고 왔었는데 약 3개월 만에 용우동을 다시 찾았습니다.
용우동 염창점
방문일: 2022년 06월 14일
위치: 서울 강서구 양천로 69길 15 (우) 07544
점점 더워지니까 밥 먹기 위해 왕복 2km를 걷는 게 힘들어지나 봐요. 그래서 어제는 가까운 용우동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용우동 메뉴를 보면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우동의 맛, 돈가스의 맛, 면의 맛, 짜글이의 맛, 덮팝의 맛, 오므라이스의 맛, 밥의 맛, 볶음밥의 맛, 간식의 맛까지 9개의 범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여기 보이는 메뉴 말고도 매장에 따로 붙어 있는 메뉴들이 따로 있어요. 정말 어마어마한 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제가 어제 용우동에서 주문한 메뉴는 짜글이의 맛에 있는 제육 짜글이였습니다. 짜글이는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고 밥에 비벼 먹기 좋게 찌개보다는 물을 적게 넣고 끓은 음식인데요. 사실 저도 어제 처음 먹어봤어요.
처음 딱 봤을 때는 작은 냄비 크기에 실망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작은 냄비 크기가 체감이 잘 안 되는 거 같은데요. 옆에 밥그릇하고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느껴지실까요? 뭐 아무튼 너무 작은 냄비 크기에 살짝 실망했는데요.
진한 국물에 제육볶음이랑 두부 그리고 송송 썰은 파가 들어 있습니다.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봤는데요. 오~ 국물의 진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맛있게 맵기도 하고요. 그리고 냄비는 작지만 들어 있는 제육이 크기도 크고 꽤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벼 먹기 좋게 만든 음식이 짜글이라는데 비벼 먹어야죠. 먼저 제육 짜글이 안에 들어 있는 두부를 꺼내서 밥에 으깨줍니다. 그럼 그 위에 짜글이 국물을 충분히 뿌려 주고 크게 한 숟가락 떠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제육 한 점 올려서 앙! 이때 뜨거우니까 조심하시고요. 그럼 제육 짜글이의 너무 맛있음에 감탄하며 어느새 텅 빈 그릇과 이마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방울을 인식하게 되면 식사가 끝난 거랍니다. 만족스러운 제육 짜글이 점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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