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꽤 왔어요. 점심 때는 보슬비였는데 저녁에는 꽤 많이 쏟아지더라고요. 오랜만에 비가 제대로(?) 오니까 저는 좋았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비가 오니까 점심을 먹으러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죠.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다녀왔답니다. 바로 착한마녀김밥.
착한마녀김밥
방문일: 2021년 월 일
위치: 서울 강서구 양천로 637 한마음삼성아파트 상가동 1층 105호 (우) 07544
사람들이 마녀김밥이라고 해서 체인점 마녀김밥인 줄 알았는데 도착해서 보니 가게 이름이 착한마녀김밥인 개인 분식집이었어요. 비가 오니까 외관 사진은 안 찍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바 형식의 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습니다.
벽에 메뉴판도 있고 자리에 보니까 주문표도 있는데 펜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 주문할게요."라고 말했는데 "여기 키오스크 있어요"라는 답변이 왔어요. 입구 쪽에 키오스크가 있었어요. 키오스크가 있는데 왜 자리에 주문표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주문을 하러 키오스크로 갔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분식의 기본 조합이죠. 라면과 김밥. 하지만 그냥 라면과 김밥은 너무 평범하죠. 그래서 특별한 만두라면과 참치김밥을 주문했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동안 벽을 가득 채운 캘리그래피 문구들도 읽어보고 드디어 출시되는 쌍용자동차의 토레스 이야기도 했어요. 제 첫차가 아빠에게 물려받은 무쏘였고 처음으로 제가 산 차는 액티언이었거든요. 쌍용 파이팅 아자아자!!!
수저는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지만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단무지만 가져왔어요.
라면과 김밥 중 먼저 나온 건 만두라면입니다. 라멘은 종종 먹었는데 라면 먹는 건 오랜만이네요.
달걀은 제가 좋아하는 풀어진 형태입니다. 그리고 매운 향이 올라오는 게 너무 좋네요. 집에서는 아이들 때문에 진라면 순한 맛만 먹거든요. 그런데 역시 라면은 매워야 합니다.
만두라면의 주인공은 역시 만두겠죠? 라면이 주인공인가? 그냥 만두라고 합시다. 주인공인 만두는 두 개, 평범한 만두 두 개 들어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두가 적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만두라면의 가격은 4,000원.
그리고 참치김밥인데요. 제가 김밥을 좋아하지만 한동안 야근할 때마다 참치김밥만 먹은 적이 있어서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참치김밥을 몇 년간 제가 주문해서 먹는 경우는 없었는데 어제는 참치김밥을 주문했습니다. 김밥은 꽤나 두툼합니다.
두툼한 김밥을 가득 채운 속 재료들, 달걀지단도 잘 부쳤고 재료들도 좋습니다. 몇 년 만에 질림이 누그러진 걸까요? 오랜만에 먹은 참치김밥은 맛있었습니다. 역시 김밥은 참치김밥??? 만두라면과 참치김밥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이야기는 여기까지, 담덕이의 탐방일지 구독과 네이버 이웃 그리고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까지 콕콕콕!!! ❤️ 클릭은 선택이 아닌 필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