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중간 수요일입니다. 전 방금까지 목요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날짜 확인하고 실망 중이에요. 왜 내 몸이 느끼는 날짜와 현실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지... 😭
모락우동
방문일: 2022년 06월 28일
위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59가길 23 1층 (우) 07563
힘든 하루하루 속에서 작은 위안(?)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무실을 벗어나 맛있는 점심을 먹는 거겠죠? 저는 어제 우동 맛집인 엄마의 즐거움 모락우동에서 점심을 먹고 왔어요.
모락우동은 우동에 불백 또는 돈가스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인데요. 어제 제가 주문한 메뉴는 매운어묵우동 + 돈가스 조합이었습니다.
그런데요. 못 보던 종이가 보이네요. "기존 우동 면 수급이 어려워 당분간 다른 우동 면으로 대체합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요즘 물가는 무섭게 오르고 유통망도 최악이라더니 이런 식당들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나 봅니다.
매운어묵우동 + 돈가스 중에 돈가스가 먼저 나왔어요. 바삭한 느낌의 돈가스와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콘 샐러드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소스는 데미그라스 소스겠죠? 경양식 돈가스에 사용되는 소스가 돈가스 반 정도를 덮고 있고요. 돈가스 고기 두께는 이 정도.
매운어묵우동을 기다리면서 돈가스 딱 한 조각 먹었을 때 매운어묵우동이 나왔습니다. 돈가스 한 조각 빠진 매운어묵우동 + 돈가스 사진 한 장 찰칵!
매운어묵우동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그냥 평범한 우동 비주얼이네요. 국물이 살짝 빨갛다는 느낌만 있어요. 전에 먹었던 가츠우동과 비교하면 비주얼에서는 매운어묵우동이 밀리는 느낌이에요.
매운맛은 적당합니다. 음식 이름에 "매운"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지만 맵기는 가츠우동과 비슷하거나 살짝 약한 느낌? 가츠우동을 3월에 먹었던 거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츠우동이 더 매웠던 거 같기도 해요. 그런데 저 "매운"이라는 단어를 단독으로 보지 말고 "매운 어묵" + "우동" 이렇게 접근하면 이게 또 달라집니다.
어묵이 맛있게 맵네요. 왜 포장마차에서 꼬치 어묵 먹을 때 매운 어묵 있잖아요. 그 매운 어묵을 먹는 느낌입니다. 모락우동의 매운어묵우동은 매운 어묵이 주인공인 거 같아요.
그리고 기존 우동 면이 바뀌었다는 내용을 봐서인지 먹을 때는 약간 얇아진 느낌이었는데 막상 기존 모락우동 포스트의 사진들과 비교해 보면 사진으로는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네요. 바뀐 우동 면에 대한 편견은 가지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모락우동에서 매운어묵우동 + 돈가스로 맛있게 점심 먹고 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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