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엄청나게 왔죠.
점심 먹으러 가기 힘들겠다 싶었어요.
그래서인지 평소에 구내식당에 자리가 꽉 차 있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어제는 입구 줄까지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어제도 구내식당이 아닌 외부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멀리 갈 수는 없었어요.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쏟아지는 수준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용우동입니다.
최근에 용우동을 자주 오게 되네요. 😁
- 용우동 염창점
- 방문일: 2022년 06월 30일
- 위치: 서울 강서구 양천로 69길 15 (우) 07544
용우동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죠.
크게 우동의 맛, 돈가스의 맛, 면의 맛, 짜글이의 맛, 덮밥의 맛, 오무라이스의 맛, 밥의 맛, 볶음밥의 맛, 간식의 맛으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요.
제가 어제 먹고 온 메뉴는 덮밥의 맛에 있는 매운 치즈 삼겹살 덮밥입니다.
용우동 염창점에서 처음 먹었던 메뉴가 돌솥콘치즈닭갈비였거든요.
돌솥콘치즈닭갈비도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매운 치즈 삼겹살 덮밥도 기대를 가지고 주문했거든요.
그런데 역시 맛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뚝배기에서 지글지글 끓는 소리까지.
들어있는 삼겹살은 얇지만 푸짐하게 들어 있고 밥과 삼겹살 사이에 있는 치즈가 열기에 녹고 있는 비주얼까지 완벽합니다.
빠진 곳 없이 골고루 잘 비벼주니까 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밥알들을 연결해 주는 저 치즈의 모습이 더 맛있어 보이게 합니다.
뚝배기, 삼겹살, 치즈의 만남은 환상입니다.
삼겹살이랑 밥을 크게 떠서 한 입 먹으니 크~ 좋네요.
역시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뚝배기 바닥에는 잘 만들어진 누룽지까지.
이 누룽지에도 매운 양념과 치즈가 어우러져서 그냥 누룽지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맛있는 걸 남길 수는 없죠.
싹~ 다 긁어서 어제도 맛있게 식사~ 끝!
저기 눌어붙어 있는 것도 다 긁어내고 싶었지만 잘 안 긁어지더라고요.
아쉬워라~
비 오는 날에 자글자글 끓는 뚝배기에 담긴 매운 치즈 삼겹살 덮밥 너무 좋은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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