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요즘 날씨. 점심 먹으러 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이런 날씨에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의 점심 메뉴를 찾았습니다. 바로 최고당 돈가스의 생등심돈가스+냉쫄면!
최고당돈가스 등촌점
방문일: 2022년 07월 07일
위치: 서울 강서구 양천로 564 1층 137,138호 (우) 07551
최고당돈가스는 한 달 전 방문해서 로제치즈돈가스를 먹었던 곳이죠. 치즈 듬뿍 들은 비주얼도 좋고 맛도 나쁜 건 아니었는데 전 돈가스는 고기가 중심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서 이번에는 치즈 돈가스가 아닌 등심 돈가스를 주문할 생각으로 방문했어요.
그리고 메뉴를 살펴보는데 세트메뉴에 생등심돈가스+냉쫄면이 있네요. 냉쫄면이라... 여름에는 역시 "냉"이 붙은 음식이 최고죠. 생등심돈가스+냉쫄면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1,500원.
최고당돈가스의 생등심돈가스+냉쫄면입니다. 돈가스는 조금 작은 느낌이 있고 냉쫄면도 첫인상은 별거 없지만 깔끔한 한 상 구성으로 나왔습니다.
밥이랑 샐러드 돈가스, 단무지, 오이피클이 한 접시에 나온 건 경양식 돈가스 스타일이죠. 하지만 돈가스는 일식 돈가스입니다. 소스는 고추마요소스와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 두 가지가 나왔는데 소스가 두 가지 나온 게 특이하네요. 그리고 냉쫄면. 일단 이건 비벼서 먹어봐야 알겠네요.
냉쫄면을 비벼(?) 봤는데요. 비벼도 뭔가 색이 밍밍하고 제 기준에서 이쁘지는 않네요. 그런데 일단 맛을 보면 아~ 이거 너무 좋아요. 일단 시원한 국물은 새콤 매콤의 정석입니다.
그리고 면발. 이건 쫄면 느낌인데 이 쫄면이 차가운 국물과 만나서 쫄깃함에 탱글함까지 느껴지는데 저는 맛있었어요. 메추리알은 반 개만 들어간 줄 알았는데 나중에 반 개를 하나 더 찾았어요.
그리고 생등심 돈가스는 고기 두툼하고 퍽퍽하지 않은 잘 튀긴 돈가스였어요. 잘 튀긴 돈가스에 두 가지의 소스가 제공된 게 큰 장점이었어요. 특히 전 고추마요소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의 소스였는데 돈가스랑 너무 잘 어울리던데요. 아무래도 돈가스가 기름에 튀긴 거니까 느끼함이 느껴질 수가 있는데 이 소스의 매운맛이 그 느끼함을 제대로 잡아준다고 할까요.
그리고 냉쫄면도 매콤함을 가지고 있으니까 돈가스와의 조합이 좋더라고요. 거기에 냉쫄면의 시원하 국물까지.
이렇게 더운 날 고기와 시원한 국물의 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등심돈가스+냉쫄면 조합은 가장 완벽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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