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시계의 부추삼겹덮밥. 이거 괜찮은데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오늘도 역시 새로운 식당을 찾았습니다.
500석 규모의 을지로 최대 푸드코트라고 하는 키친스12에 입점해 있는 배꼽시계입니다.

위에서 을지로 최대 푸드코트라고 했는데 썰렁합니다.
입점한 식당은 미궁이라는 중국집과 배꼽시계라는 식당 두 곳뿐이네요.
규모는 큰데 입점한 곳이 적어서 텅 빈 주방과 비어 있는 테이블을 보고 여기서 먹어도 되나 싶었지만 그냥 도전~

키오스크에서 식당을 선택하고 그 식당의 메뉴를 선택해서 주문합니다.
저는 배꼽시계를 선택하고 여기서 부추삼겹덮밥을 주문했어요.
부추삼겹덮밥의 가격은 8,500원.

깔끔 한 상 스타일이네요.
푸드코트에서는 보통 이런 식으로 나오죠.
첫 만남의 느낌이 나쁘지 않네요. 좋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양배추 샐러드는 단일 소스인지 조합한 소스인지 모르겠는데 소스가 맛있었어요.
그리고 깍두기와 무 피클이 나오고 소금장이 나왔는데 저는 소금장은 먹을 일이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장국까지 구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거 부추삼겹덮밥.
제가 기대치가 너무 낮았던 걸까요.
비주얼도 그렇고 들어 있는 고기의 양도 그렇고 만족스럽습니다.
좋아요.

삼겹살을 걷어내면 이렇게 밥과 삼겹살 사이에 부추무침이 들어 있는데 이 부추도 적은 양이 아니네요.
그리고 여기서 들기름인지 참기름인지 고소한 향이 뿜어져 나오는데 이것도 좋아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비비면 부추 무침한 양념으로 인해서 맛있게 변신을 합니다.
부추의 식감도 살아있고 고기도 부드럽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가격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 홍보가 좀 됐으면 좋겠네요.

배꼽시계는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모두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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