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청진식당이라는 곳인데요. 이번에도 밥집러님의 추천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청진식당 본점
방문일: 2022년 08월 11일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82 (우) 03191
카카오맵에서 청진식당을 검색하면 여러 곳이 검색되는데요. 여기도 체인점인 걸까요? 제가 방문한 곳은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청진식당 본점으로 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이 근방 건물들의 특징인 걸까요? 청진식당도 좁고 긴 구조로 되어 있어서 입구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테이블이 꽤 많이 있습니다. 메뉴는 불고기, 오징어 이렇게 두 가지뿐이고 가격은 각 10,000원. 우리는 불고기 하나, 오징어 하나 이렇게 섞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여기가 맛집이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메뉴판이 하나 붙어 있는데 제가 앉아 있는 곳에서는 잘 안 보이거든요. 그런데 주문받으시는 분이 오셔서 "뭘로 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시는데 조금 당황스럽긴 했어요. 저는 그래도 뭐 파는지 알아보고 온 거지만 처음 오시는 분들은 메뉴를 보고 싶을 텐데 메뉴판 없이 주문을 받는 건 손님에게는 불편한 점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음식이 나왔어요. 요즘 비싸다는 상추도 나오고 쌈장과 마늘, 배추김치, 도토리묵, 무생채랑 콩나물국까지 반찬으로 나오네요. 그런데 처음에 저기 나온 불고기 보고 많은 생각에 사로잡혔었어요.
'이게 뭐지?' '오징어는 어디 있는 거지?' '왜 다른 테이블과는 달라 보이지? 뭘까?' '이게 맞게 나온 걸까?'
그런데 불고기는 철판에서 익혀야 하는 거고 오징어는 다 볶아서 나중에 나오더라고요. 😁 먼저 불고기를 익히고 오징어를 부어서 함께 볶아 먹는 방식인 거죠.
불고기를 어느 정도 익히고 오징어 투하해서 섞어줍니다. 이때까지는 '이렇게 섞어서 먹는 경우가 많을 거 같은데 왜 고추장 불고기가 아니고 간장 불고기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하면 더 맛있어지는 걸까?라는 생각도 했는데요.
캬~ 이게 맛있어지는 거였네요. 처음에는 오징어 양념이 강해서 불고기의 맛이 묻힐 거라고 생각했던 거였는데 아니었습니다. 불고기 양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너무 궁금해지는 맛이었는데 이게 오징어 양념과 어우러지면서 정말 맛있어지더라고요.
커다란 상추 위에 밥 한 숟가락 얹고 오징어 하나, 불고기 한 점, 무생채 올리고 상추 조금 그리고 크게 한 입 넣으면 네! 입이 뜨겁습니다. 철판에 강불로 볶았던 걸 바로 입에 넣으면 상추 하나로 감싸도 뜨겁습니다. 조심해서 다시 한 쌈. 아~ 여기 정말 맛있네요. 다 먹고 나면 남은 양념이 너무 아까워서 밥 볶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청진식당에 가시면 무조건 불고기와 오징어 섞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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