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정말 왕돈가스였어요. 배꼽시계의 왕돈가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돈가스가 먹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검색을 좀 해 봤는데 와~ 요즘 돈가스 가격이... ㅡㅡ;
등심 돈가스가 14,000원.
돈가스 먹을 곳이 없더라고요.
그때 탐방원이 제안한 곳이 바로 배꼽시계였어요.

푸드코트 키친스 12 안에 있는 배꼽시계는 전에 부추삼겹덮밥을 맛있게 먹었던 곳이죠.
괜찮겠다 싶어 배꼽시계로 Go Go Go.

배꼽시계의 부추삼겹덮밥. 이거 괜찮은데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오늘도 역시 새로운 식당을 찾았습니다. 500석 규모의 을지로 최대 푸드코트라고 하는 키친스12에 입점해 있는 배꼽시계입니다. 키친스트웰브 방문일: 2022년 08월 10일 위치: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

damduck01.com

2주 만에 찾은 키친스 12.
2주 전보다는 손님이 많던데요. 전에 왔을 때는 우리 포함 3 테이블 정도만 손님이 있었는데 어제는 꽤 많더라고요.
이제 휴가철이 슬슬 끝나가는 걸까요?

돈가스가 먹고 싶었던 저는 왕돈가스와 돈가스 덮밥 중에 고민을 했는데요.

저의 최종 선택은 왕돈가스였답니다.
역시 왕돈가스는 경양식 돈가스죠.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왕이란 단어는 이런 경우에 붙는 거죠. 😁

밥 한 덩이와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와 피클, 깍두기, 장국까지.
구성 역시 일반적인 경양식 돈가스와 비슷하죠?

구성 좋고 크기 좋고 가격 나름 괜찮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요.
돈가스가 맛이 없어요.
튀김은 딱딱하고 고기도 뭔가 이상합니다.

해동 제대로 안 한 돈가스를 튀긴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경양식 돈가스 치고는 고기 두께도 두툼하고 좋은데 저 고기 위쪽에 색이 다른 부분 보이시나요?
고기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씹히는 게 아니고 딱딱한 오돌뼈 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실망스러웠어요.

지난번 부추삼겹덮밥 먹을 때의 만족도와 비교하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

한 식당에서 메뉴별로 이 정도 차이가 나는 건 또 처음이었네요.
이 근방 저렴한 돈가스 맛집 아시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맛있는 돈가스가 먹고 싶어요. ㅋ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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