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러 알로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와~ 줄이 너무 길어요. 처음 갔을 때는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보는 분이 많으신 걸까요? 손님이 늘은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근처 다른 밥 먹을 곳을 찾으러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이동해서 점심을 먹은 곳이 바로 다원닭한마리빈대떡이었어요.
다원닭한마리빈대떡 을지로점
방문일: 2022년 09월 27일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9 (우) 04550
을지로 골목에서 찾은 다원닭한마리빈대떡입니다. 간판에 다원 을지로점이라고 적혀 있어서 여기도 체인점인가? 싶었는데 다른 지점은 검색이 안되네요. 여기도 손님이 많았지만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 한 테이블이 비어서 테이블 정리만 하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포차 느낌의 다원닭한마리빈대떡 실내입니다.
메뉴는 한쪽 벽 전체에 분필로 적혀 있어요. 주문하기 전 다른 테이블들을 보면서 뭘 많이 먹는지 둘러봤는데 두 테이블은 닭한마리 나머지 테이블은 전부 닭갈비를 먹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닭갈비를 강력하게 원하는 탐방원이 있어서 닭갈비 5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반찬과 함께 나온 닭갈비 5인분. 자리가 넓지 않아서 5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는데 상은 가득 찼네요.
반찬으로는 백김치와 오이 무침, 어묵 조림 그리고 빨간 동치미가 나왔는데 이 빨간 동치미 맛있어요. 여기에 소면 넣어 먹으면 제대로 된 국수 한 그릇 될 거 같습니다. ㅋ
그리고 닭갈비. 음~ 일단 첫 느낌은 이게 5인 분 맞나 싶었어요. 사실 닭갈비 주문해서 푸짐하다 싶은 비주얼이었던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5인분인데 너무 적어 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떡도 맛있고 감자도 맛있고 국물이 조금 특이한 게 닭볶음탕용 소스랑 같은 걸 쓰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걸쭉한 맛이었고 제법 매웠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철판 닭갈비 먹으러 가서 닭갈비만 먹고 식사 끝내는 분은 없죠? 우리도 당연히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은 4개. 볶음밥 가격은 하나당 3,000원.
일하시는 분이 오셔서 정성껏 볶아서 완성된 볶음밥입니다. 바로 먹지 않고 불을 계속 켜 둔 채로 볶음밥에 남아있는 수분을 날려 줍니다.
그리고 각자 그릇에 덜어서 맛있게 냠냠. 조금 적은 듯한 비주얼에 살짝 실망할 뻔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닭갈비와 반찬들 그리고 볶음밥까지 깔끔하게 비우고 온 점심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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