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서일까요? 국밥을 예전보다는 자주 먹는 거 같아요. 국밥 중에서도 순댓국만 먹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제 점심으로 순댓국을 먹은 곳은 안양으로 출근하면서 처음 가 본 곳 바로 병천순대 안양 범계점입니다.
병천순대 안양범계점
방문일: 2022년 11월 08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17 (우) 14072
외관 사진을 못 찍고 들어와서 첫 사진은 바로 메뉴판 사진입니다. 순댓국이 여러 가지가 없고 그냥 하나 순댓국입니다. 옵션으로 순대만, 고기만 선택은 가능하고요. 와~ 가격이 너무 착하네요. 8,000원.
최근 먹었던 순댓국은 10,000원이었는데 여긴 좋은 곳입니다. 😊
순댓국을 주문하면 반찬이 나오는데요. 나오는 반찬은 정말 단출합니다. 쌈장, 양파, 그리고 고추. 가져다주는 반찬이 이렇고요 테이블에 김치와 깍두기는 놓여 있어요. 그리고 새우젓, 다진 양념 등도 당연히 마련되어 있고요.
병천순대의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릇이 부족했던 걸까요? 막 설거지한 티를 내는 뚝배기 받침대. 이런 건 물기 한 번 닦아주고 내면 좋을 텐데 좀 아쉽네요.
병천순대의 순댓국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 피순대. 순대 비주얼이 아주 훌륭합니다. 게다가 이 정도 순대가 무려 4개가 들어 있어요.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피순대의 경우 2개나 3개 정도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4개. 좋아요.
고기도 적지 않게 들어 있습니다. 8,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건더기와 순대 라면 가성비로는 훌륭합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요? 맛이야 뭐 순댓국이죠. 잘 끓인 순댓국 괜찮은 순댓국 맛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간이 되어 있네요. 그래서 새우젓 안 낳고 그냥 먹었습니다. 간 안 하고 먹는 순댓국은 처음인 거 같아요.
그래도 순대나 고기는 따로 새우젓 찍어 먹는 그 맛이 있죠. 그래서 따로 찍어 먹기도 하고 저렇게 밥이랑 고기 한 숟가락 떠서 새우젓 하나 올려 먹기도 하면서 먹다 보니 어느덧 식사 끝!
인터넷 평을 보면 직원 분들이 불친절하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전 불친절한 것도 못 느꼈고 딱히 친절한 것도 못 느꼈어요. 그런데 카운터에 계신 남자 사장님은 친절하시던데요. 우리가 주문하고 자리 청소하는 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할머니가 포장 주문하시는 거 대응하는 걸 들었는데 예의 있게 잘하시는 거 보고 사장님이 괜찮으신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쨌든 한 달이 멀다 하고 가격이 오르는 요즘 8,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순댓국을 먹을 수 있는 병천순대 안양 범계점 괜찮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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