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전 직장 동료들을 약 7개월 만에 만났었어요. 2022년에는 소고기 오마카세 집인 화우에서 만났었죠.
그리고 올해는 매교역에 있는 대한민국 1등 맛집 수원 갈비 1번지라는 갈비명가 궁에서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갈비명가궁 본점
방문일: 2023년 02월 17일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633 (우) 16573
저는 처음 가 본 곳인데 매교역 3번 또는 4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갈비명가 궁 본점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가게도 크고 밤에 가니까 조명이 화려한 곳이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합니다. 그런데 키오스크에서 특이한 점들이 몇 가지 보이는데요. 먼저 숯을 골라야 합니다. 돼지고기 숯, 소고기 숯, 삼겹살 숯 중에서 골라야 하는데 주문하면서 이 숯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한참 토론(?)을 했는데 숯 자체가 다른 건 아니고 그릴이 다른데 그걸 숯이라고 표현을 한 거였어요. 우리는 돼지고기를 먹을 거라서 돼지고기 숯으로 골랐고 갈비 전문점이지만 삼겹살도 먹겠다고 해서 그럼 삼겹살을 먼저 먹고 갈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양념은 뒤에 먹어줘야죠.
숯이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숯인데 상태가 좋아 보여요.
아직 고기가 나오기 전 먼저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샐러드도 있고 파채도 있고 간장새우장과 양념게장까지 밑반찬이 제법 잘 나오네요.
삼겹살도 기대 이상입니다. 고기도 두툼하고 상태도 좋아 보이는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맛있어요. 소금 콕 찍어 먹으면 음~ 완벽합니다.
삼겹살을 애피타이저(?)로 먹어주고 본격적으로 메인인 돼지갈비 들어갑니다. 그런데 음~ 저게 갈비라고 나왔는데 갈비는 하나도 없어요. 저게 목살일까요? 그래요. 뭐 돼지갈비는 양념맛으로 먹는 거죠. 전 나쁘지 않았고 원래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이 좀 달죠. 아무래도 단맛을 선호하는 손님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전 나쁘지 않았는데 탐방원들 중에는 너무 달다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갈비명가 궁에서 우리 탐방원들은갈비보다는 삼겹살의 선호도가 더 좋았답니다. 이렇게 삼겹살과 돼지갈비로 1차를 마치고 늦게 온 한 명과 함께 2차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길수산
방문일: 2022년 02월 17일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 547 (우) 16572
2차로 이동한 곳은 대한민국 1호점이라는 길수산이라는 횟집이었어요. 회를 먹고 싶어 하는 탐방원들의 의견에 따라서 즉석에서 가깝고 괜찮은 횟집을 찾아서 이동한 곳인데요. 도로변에 위치한 길수산도 실내는 꽤 넓네요. 오른쪽 가건물 같은 곳까지 전부 활용을 합니다.
여기서는 이야기하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기억하기로는 광어랑 산낙지, 멍게까지 주문을 했는데 오~ 동네 횟집인데 곁들임 음식이 엄청 잘 나오네요. 오랜만에 보는 번데기도 있고 전도 있고 달걀찜에 전복도 나오고 푸짐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횟집이었어요. 메뉴판이랑 다른 음식 사진까지 찍어서 자세하게 리뷰를 못 하는 게 조금 아쉬울 정도였어요. 동네에 이런 횟집 있으면 좋을 거 같은 길수산의 2차로 저는 마무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