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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의 탐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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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의 탐방일지

* 담덕이가 생각하고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들에 대한 담덕이의 주관적인 이야기들. * 연락처 - damduck@damduck01.com

일식 오마카세처럼 사장님께 맡기는 소고기 집 화우에 다녀왔어요.

  • 2022.08.01 07:05
  • 여행.맛집/경기 수원시
글 작성자: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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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휴가 써 놓고 철수한 프로젝트 사무실로 다시 출근한 날.
그날 저녁에 약속이 있었는데요.
출근해서 약속에 못 가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퇴근하게 되면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첫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팀원들.
지금은 저만 이 회사에 남아 있고 능력 있는 팀원들은 다들 좋은 곳으로 이직했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술 한잔 하고 왔어요.

 

화우
화우

  • 화우
  • 방문일: 2022년 07월 29일
  •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광로 91번 길 6 (우) 16568

막내 팀원이 예약을 한 곳. 화우입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오라고 해서 갔는데요.
일단 집에서 멀지 않아서 좋았어요.

 

화우 실내
화우 실내

실내는 이런 느낌.
그냥 일반적인 고깃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이런 곳이 처음이었네요.

 

화우 단일 메뉴 당당우
화우 단일 메뉴 당당우

메뉴는 당당우 하나뿐.
게다가 이 메뉴는 1인 45,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이때 여기가 소고기를 파는 곳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죠.

적혀 있는 대로 고기는 인원수대로 주문을 받기 때문에 예약 없이는 이용이 불가능하고요.
나오는 고기는 그때마다 다른 거 같아요.

 

화우 기본 반찬
화우 기본 반찬

기본 찬이 준비됩니다. 화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여기서 끝.
이 찬 이외에 수저와 추가 반찬, 물과 주류 등 모든 게 셀프로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사장님 부부 외 직원이 한 명도 없어요.

 

화우에서 제일 맛없다는 고기화우에서 제일 맛없다는 고기
화우에서 제일 맛없다는 고기

사장님 말로는 화우에서 가장 맛없다는 고기로 먼저 시작합니다.
그런데 여기 분위기나 사장님의 영업 스타일이 호불호가 나뉠 거 같네요.
고기를 전부 구워주는 것도 아니고 종류별로 첫 고기가 나올 때 고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장님이 고기를 구워주고 굽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리고 자리를 떠나시는대요.

그 설명하는 방법과 이게 사장님 말 안 들으면 역정도 내시고 그래서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토마호크 스테이크
토마호크 스테이크

그런데 열린 마음으로 일단 적응을 하게 되면 맛있는 고기와 고기에 대해 몰랐던 설명들을 들으며 즐겁게 즐길 수도 있는 곳이 됩니다.

실제로는 처음 본 토마호크도 나오는데요.

 

새우살새우살
새우살

거대한 토마호크에서 분리 작업 후 설명해 주시는 새우살.
저도 TV에서 백종원 씨가 새우살에 대한 걸 설명하는 걸 보고 새우살의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오~
이게 정말 맛있네요.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고 할까요?

 

이렇게 토마호크의 부위별로 레어, 미디엄, 웰던 각자 취향에 맞게 구워서 한 점씩, 두 점씩 먹고 나면

 

또 다른 부위의 소고기가 나옵니다.
전 여기가 끝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갈빗살, 살치살 등의 부위가 나오고

 

우대갈비
우대갈비

우대 갈비도 나옵니다.
우대 갈비에 대한 설명도 해 주시는데 솔직히 여러 부위의 설명을 한 번 듣고 제가 다 전달해 드릴 정도로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요.

고기 부위별 설명은 직접 방문하셔서 들으시는 게 좋겠죠? 😁

원래는 여기서 끝이라는데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늦게 왔는데 그 일행을 위해 사장님이 고기를 더 가져다주셨어요.
원래 영업은 21:00까지만 하신다고 하는데 마지막 고기 때문에 살짝 근무 시간을 넘기셨는데 처음에는 별로라고 하던 인원도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모든 인원이 만족하는 화우였습니다.

45,000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에는 비싸게 느낄 수도 있는데 다 먹고 나면 배도 부르고 고기 맛도 괜찮고 좋더라고요.

일식 오마카세처럼 사장님이 알아서 소고기의 부위별로 맛을 음미할 수 있게 해 주는 화우.
생소하면서 맛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아내와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더 방문해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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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맛집, 새우살, 생고기, 소고기, 스테이크전문점, 우대갈비, 육류, 토마호크, 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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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좋은 분들과 멋진 곳에서 식사 하셨네요. ^^

    Babziprer(밥집러)
    2022.08.01 0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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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다르고 맛있는 식사였어요. 🙂

      2022.08.03 08:33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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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고기 오마카세 들어만 봤지 아직 경험은 못했는데 너무 부럽네요. 가격도 괜찮습니다.

    빨간토깽이
    2022.08.01 0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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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식사는 처음이었어요. 😆

      2022.08.03 08:33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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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여기 몇년전에 몇번 회식으로 갔었는데 아직 있네요!

    신웅
    2022.08.01 1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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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 예약한 동료도 5년 만에 온 거라고 했어요. 🙂

      2022.08.03 08:36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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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포스팅 잘 보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오유가죽공방
    2022.08.01 1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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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 🙂

      2022.08.03 08:38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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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크 너무 맛있어 보여요

    travel._.wifi
    2022.08.01 1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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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더라고요. 좋았습니다. 😆

      2022.08.03 12:28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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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황제식사 하셨네요. 주인장이 그정도라면 분명 맛에 자신있어서 그럴것 같아요.

    JJ
    2022.08.01 1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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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청 자신 있어 하십니다. ㅋㅋ

      2022.08.03 12:30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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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 정도면 4.5만원이 아까워보이지 않는걸요?! ㅋㅋㅋ 불판을 넘는 토마호크 뼈다귀 인상적이네요 ㅋㅋㅋ

    노닐기
    2022.08.01 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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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토마호크 실제로 처음 봤습니다. 😄

      2022.08.03 13:07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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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와규!라고 읽고 있는데 아.. 화우..和牛 ㅎㅎ

    후까
    2022.08.01 1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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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우입니다. ㅋㅋㅋ

      2022.08.03 15:24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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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포스팅 잘 보고 가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입니다.
    무더위에 지치지 기쁨이 가득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다크아이쥐
    2022.08.01 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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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요즘 너무 지치네요. 퇴근하고 오면 진이 빠진다는 게 이런 건가 싶어요. 😔

      2022.08.03 21:40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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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앗 구운 비주얼이 궁금했는데...ㅎㅎ 그래도 붉은 고기 때깔이 맛깔스럽네요 담당우라는 표현이 재밌어요 ㅎㅎ

    자타
    2022.08.02 0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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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소고기라 많이 굽지 않았어요.
      특히 저는 미디움 레어 정도로 먹어서요. ^^

      2022.08.04 11:21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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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제값을 하는 곳인 듯..
    맛나게 보고 갑니다.ㅎㅎ

    *저녁노을*
    2022.08.02 0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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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먹고 나니까 그렇게 비싼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2022.08.04 11:23 신고
      담덕01
      •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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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능력있는 직원들이 다 퇴사한 게 아니라 능력있는 자만 버틸 수 있는 거 아닐까요?ㅎ 누가 나 소고기 안 사주나 찾으러 가야겠어요ㅎㅎ

    H_A_N_S
    2022.08.02 12:33 신고
    • 댓글에 댓글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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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신고…
    •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ㅜㅜ

      2022.08.05 08:45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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