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으로 가족 나들이 다녀온 이야기 여섯 번째 이야기는 세미원 안에 있는 연꽃 박물관입니다. 세미원을 크게 한 바퀴 구경하고 나서 시원하게 연잎 아이스크림을 먹었죠.
연잎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고 있는데 건너편에 건물 하나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확인해 봐야죠.
세미원
방문일: 2022년 09월 03일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우) 12584
건물 앞으로 다가오니 연꽃 박물관이라고 적힌 간판이 보입니다. 1층 카페 · 도서관 2층 상설전시실 3층 기획전시실 4층 교육실로 이루어진 건물입니다.
당연히 구경을 해야겠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세미원작은도서관, 세미원북카페라고 적힌 문이 보입니다. 밖에서 유리를 통해 안을 둘러보니 북카페네요. 방금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또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서 바로 2층 상설전시실로 이동했어요.
2층을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렇게 연잎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요. 저기 보이는 문을 열고 상설 전시실로 입장합니다.
규모가 크지도 않고 예술 쪽은 아는 거 없는 제가 보기에 특별한 전시품들이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대부분은 연꽃 문양이 적용된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된 공간이었는데요. 연꽃 문양의 종류, 시대별 연꽃문양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고 연꽃 문양이 적용된 다양한 와당[각주:1]이나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무에 조각된 연조각 불상이 제 기준에서는 조금 특이한 전시품이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방문했던 작년 9월에는 3층 기획 전시실은 별다른 전시가 없었는지 3층 계단은 막혀 있었습니다.
연꽃 박물관을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을 거 같지만 그래도 세미원에 들르셨다면 나가기 전에 한 번 구경은 하고 가는 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