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안양중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6월에 남동생이 결혼을 해서 아내가 입을 한복을 빌리러 가면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왔는데요. 부모님이 순댓국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간 곳이 바로 시장식당이었어요.
시장식당
방문일: 2023년 04월 22일
위치: 경기 안양시 만안구 냉천로 195-1 (우) 14002
외관 사진을 못 찍고 왔네요. 그래서 바로 실내사진으로 시작합니다. 점심시간에 늘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어요. 좌식 자리가 있는 식당도 오랜만이네요. 우리 가족은 좌식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보는데 여기는 순대(따로) 국밥이라고 적힌 메뉴가 큰 의미가 없네요. 순댓국에 들어가는 재료가 주문하기에 따라서 자유롭습니다. 부모님은 오소리감투만 들어간 걸로 주문, 아내는 오소리감투 반, 순대 반 그리고 저는 오리지널을 먹어봐야 할 거 같아서 다 들어간 순대(따로) 국밥으로 주문했어요.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1만 원은 안 되는 9,000원이네요. 요즘 시장이 아닌 곳에서 순댓국 먹으면 최소 1만 원이죠. 그래서 저는 가격이 비싼 느낌은 아니었어요.
반찬은 평범합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쌈장이랑 청양고추, 생마늘 그리고 새우젓까지. 반찬들은 당연히 추가 주문이 가능한데 셀프가 아니고 요청하면 가져다주네요. 전 이런 게 좋아요. 😄
주문한 순대(따로) 국밥이 나왔습니다. 밥은 따로지만 양념장은 담아져서 나오네요.
양념장이 들어 있지만 많이 맵지 않고 국물 괜찮네요.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정말 푸짐한 부속고기들. 와~ 가격만 보면 '시장 치고 저렴한 건 아니네'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엄청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속고기와 순대가 가득하게 들어 있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는 순댓국에 들어 있는 순대가 피순대가 아닌 찰순대라는 게 아쉬움이었는데요. 여긴 원하는 대로 조합이 가능하잖아요. 찰순대도 좋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오리지널로 드시면 되고 찰순대 싫다 하시는 분은 순대 빼면 되는 거니까 단점이라고 할 수도 없을 거 같아요.
맛도 있고 다양한 부속고기와 찰순대도 푸짐하고 원하는 것만 골라서 먹을 수도 있는 시장식당의 순댓국. 전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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